[Company Watch]이엔코퍼, 한성크린텍 덕 최대 매출 경신 '청신호'쌓이는 수주 잔고 영향, 연매출 3000억 달성 가능성↑…수익성 개선도 '기대'
정유현 기자공개 2022-09-02 09:30:30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엔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인수를 마친 자회사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연간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자회사의 실적이 일부만 반영됐다면 올해는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괄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맏형 역할을 하는 자회사는 '한성크린텍'이다. 정부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초순수(Ultra Pure Water)'의 생산 기술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성크린텍뿐 아니라 이클린워터, 이엔워터솔루션, 대양엔바이오 등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최대 매출 경신에 힘을 싣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59억7259만원, 영업이익 66억908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27%, 3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 감소한 3억43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683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작년 매출의 80%를 달성한 상태다. 하반기 자회사의 수주 계약 잔고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한성크린텍이 담당하고 있는 '환경설비 건설업부문'의 매출이 970억6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산업용 수처리 설비를 설계·조달·구축하는 EPC 사업을 영위한다. 업계 내 최고 수준의 초순수 수처리 공정기술을 보유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대기업과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의 매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발전 플랜트 중심의 수처리 시설 공사와 유지보수 용역 등 해당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대기업의 설비투자(CAPEX)에 따라 발주가 진행된다.
수처리 사업이 중요한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FAB 제조공정에서 물은 필수적인 요소다. 수많은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세정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초순수다. 그동안 초순수 시장은 일본이 독과점해왔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 넘는다. 이 중 EPC(설계·조달·시공) 분야는 4000억원 수준이다.
2019년부터 정부가 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나서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성크린텍이 주목받았다. 한성크린텍은 반도체용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국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초순수에서 오·폐수까지 연결되는 수처리 공정 일체와 연결 배관시공 등 수처리 공정을 토털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덕분이다.
전방 산업 호조에 따라 하반기에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맺은 계약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식되는 매출과 신규로 계약할 예정인 '예상 매출', 추가로 신규 수주를 받을 수 있는 건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내부적으로 잡은 목표치다. 연간으로는 총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의 성과에 따라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매출 목표인 3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크린텍은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이엔코퍼레이션에 인식된 한성크린텍의 매출은 1423억원, 순이익은 33억원 수준이었다. 외형이 커지는 과정에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집행한 영향에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이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한성크린텍은 올해 수주 건을 고려했을 때 2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신규 사업 진출에 비용을 쓰면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올해 레퍼런스 등을 더 쌓으며 상반기 좋은 성과도 냈고 연말까지 이같은 외형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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