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쿼드운용, 앱클론 CB·CPS에 기관자금 200억 베팅포커스운용도 4개 펀드 통해 투자…항체 의약품 개발 청사진
이돈섭 기자공개 2022-09-06 08:10:3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11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자산운용이 바이오기업 앱클론이 발행한 메자닌 자산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이달 중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펀딩을 시작하는 한편, 기존 운용 펀드에서도 출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앱크론 주가 추이를 감안하면 메자닌 발행 조건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관련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쿼드운용은 코스닥 상장사 앱클론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중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딩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판매사와 수탁사 등은 현재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앱클론은 지난 7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운용자금 확보 목적으로 120억원 규모 CPS와 100억원 규모 CB를 발행키로 했다. 쿼드운용과 포커스운용이 CPS를 각각 100억원과 20억원 담고 쿼드운용이 단독으로 CB 1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CPS와 CB 납입일 모두 이달 22일로 예정돼 있다.
CPS 주당 발행가액은 1만95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118만8705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CB의 경우 만기이자율은 2.5%, 표면이자율은 0.0%다. 사채 만기일은 2027년 9월. 전환비율은 100%, 전환가액은 1만1398원이다. 풋옵션과 콜옵션 모두 포함되며 리픽싱 70%(7979원)로 하방을 지탱한다.
쿼드운용은 프로젝트 비히클을 기관 전용으로 조성하되 전체 투자금액 중 일부는 기존 펀드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1일 오전 10시 기준 앱클론 주가는 2만450원. 지난해 말 2만17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연초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7월 초 1만원 이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앱클론 주가 추이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이어간다고 가정한다면 이번 메자닌 조건은 상당히 매력적인 편"이라며 "앱클론의 경우 상장 이전부터 대표 중심으로 전문성이 상당부분 입증됐지만 아직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투자 적기라는 판단이 반영된 듯 하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의약품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바이오 시너지 항체 의약품으로 다국적제약사 전임상 단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치료제와 병행치료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경쟁에서 자유롭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역시 102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내는 등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다. 메자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 공동연구계약 확대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17.15%(특수관계인 포함)를 갖고 있는 이종서 대표다. 이 대표는 서강대 생물학과 졸업 후 연세대 생화학 석사 학위를 따고 일본 교토대 병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과 랩프런티어, 에이비프런티어, 영인프런티어 등에서 일하다 2010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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