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식품개발+급식장' 친환경 이식 체질개선 대체육 활용 메뉴 40여종 구축, 빅데이터 기반 식자재 과잉 발주 예방
이우찬 기자공개 2022-09-27 07:54:0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식, 밀키트 사업 등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단체급식장에서 잔반(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친환경 메뉴 개발 등에 힘을 주고 있다.아워홈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안전경영본부 아래 6개팀 주도로 제조, 환경, 시설, 위생 등 분야의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점포 잔반·에너지 절감 △공장 폐기물 순환 자원화, 매립 제로 △친환경 용기·유니폼 도입 △친환경 메뉴 개발·식단 출시 등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식습관 개선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가치 EAT GO!'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세부 콘셉트로 식단에 고기를 없애고 대체육을 활용한 '미트프리데이', 조리 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 과정 중 탄소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기획했다.
특히 최근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친환경 메뉴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체육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데 집중했고 소스를 비롯한 모든 양념에도 육류 성분을 배제했다.
비건 전용 스테이크 소스를 곁들인 비건스테이크 세트 △채소만으로 만든 만두와 비건스프를 활용한 채식떡만두국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린 숯불향비건떡갈비정식 △콩고기로 육개장의 맛을 재현한 채식두개장 △비건고추잡채덮밥 △머쉬룸베지버거 등을 선보였다. 현재 친환경 메뉴 40여종을 구축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그린실드로 만든 친환경 종이컵을 테이크아웃 매장에 도입했다. 일반 종이컵과 달리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별도 필름 제거 과정 없이 분리수거 할 수 있다. 사용 후 종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고 매립 시에는 3개월 이내 생분해된다.
또 전국 14개 물류센터 현장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 조끼를 제작, 지급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워홈은 잔반 감소를 위해 점포마다 상이한 식수, 환경을 고려해 점포별 표준 레시피를 설정하고 식재료를 발주한다. 이를 통해 과잉 조리를 예방해 식재 손실율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아워홈은 최근 잔반량에 관한 환경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지난해 사업장 전기, 가스 사용량은 전년대비 각각 14%와 16%를 절감했다.
이밖에 아워홈은 전국 8개 제조공장에서 지속적인 순환자원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두부와 빵 등을 제조하는 아워홈 계룡공장에서 폐기물로 발생하던 1900톤가량의 제빵부산물과 콩류가공부산물(비지)을 가축 먹이와 사료 원료로 순환자원화 시켰으며,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 인정서'를 획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 비즈니스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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