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 "美 진출 채비 'MRTP 인증' 준비" '궐련형 일반담배' 규제 걸림돌, FDA 승인 포석 R&D 등 강화
이우찬 기자공개 2022-11-10 14:19:0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위해 저감 등 요건을 갖추기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전무)은 9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물음에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이 필요하고 MRTP 인증을 위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FDA 승인이 필요하다.

MRTP 인증을 받으면 미국에서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라는 문구를 사용해 마케팅할 수 있다. KT&G는 자체 위해 저감 연구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이날 "과감한 투자로 전자담배의 위험성 저감 연구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PMI의 아이코스(IQOS)시리즈를 제외하면 MRTP 인증을 받은 전자담배는 없다. 아이코스의 경우 FDA에서 유해물질 노출 감소를 주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마케팅하는 것을 인가받았다. 이 인증을 획득하면 미국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도 탄력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50%까지 늘릴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릴 에이블은 AI(인공지능)가 사용자 환경을 분석해 적정 온도로 예열하고 충전을 제안하는 등의 기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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