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역대급 실적 청신호' 빅솔론, 배당 확대 가능성은'넉넉한 곳간' 매년 현금 배당, 올해 예상 영업이익 295억
정유현 기자공개 2022-11-18 08:05:5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빅솔론'이 올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예고되며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배당총액 증가에도 배당성향이 축소돼 주주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올해는 실적에 걸맞은 배당 정책을 내놓으며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16일 빅솔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80억4700만원, 영업이익 259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 120.8% 증가한 수치다. 특수목적용(방수·방진·쓰레기 제로) 프린터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자산 평가 손익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10.7% 감소한 169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빅솔론은 2002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곳으로 포스 프린터, 라벨 프린터, 모바일 프린터 등 산업용 프린터를 생산해 판매한다. 국내 산업용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다. 식당, 상점 등에서 사용하는 포스(POS)용 영수증 프린터가 주력 제품으로 매출의 42.7%를 차지하고 있다.
빅솔론은 주력 제품 매출이 감소해 2015년 이후 잠시 성장이 정체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이 800억~900억원대, 영업이익은 100억~150억원 사이가 유지됐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상점에서 사용하는 포스용 프린터 매출 등이 감소하며 매출이 700억원대로 낮아졌다.
포스용 영수증 프린터 매출은 줄었지만 비대면 결제 확대, 택배 등 물류산업에서 모바일 프린터 사용이 증가하며 지난해부터 성장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021년 매출은 1003억8981만원, 영업이익은 140억1240만원, 당기순이익은 260억5022만원으로 집계됐다.
빅솔론은 실적과 무관하게 2007년 코스닥 상장 후 매해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넉넉한 현금 곳간 덕분에 주주들에게 매년 배당 보따리를 풀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말 기준 배당 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은 1882억원 수준이다.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8년과 2019년에도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빅솔론은 당기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준거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다.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성향을 산출하는 기업과 달리 영업이익을 기초 삼아 배당성향을 집계 해보면 2017년 10%대의 배당성향이 2018년 24%, 2019년 33%까지 높아졌다. 2017년까지 20억원대였던 배당총액도 2018년과 2019년 31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이익 규모가 줄어든 2020년에 배당총액이 다시 20억원대로 낮아졌지만 배당성향은 59%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다. 지난해 실적이 회복되자 배당총액을 40억원대로 늘렸다. 배당 실시 후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영업이익 대비 규모가 크지 않아 배당 성향은 28%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고된 만큼 향후 배당 규모를 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59억7100만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0억1240만원)을 약 1.8배 초과한 성과다. 증권가에서는 빅솔론이 올해 연간 2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빅솔론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준거로 배당을 실시하는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만큼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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