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관전포인트]포스코 리더십 주목, 지주사 인사 향방은사내이사 경영성과 합격점...전중선 사장, 부회장 승진 여부 관심
강용규 기자공개 2022-12-08 07:39:2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은 해마다 12월 중순이나 말에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그룹 회장의 대표이사직을 제외한 모든 사내이사들의 임기가 1년이라는 특성상 포스코그룹의 인사는 해마다 변동 폭에 시선이 쏠린다.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첫 해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사내이사들은 첫 해부터 그룹 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을 지휘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위기 대응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어 사내이사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사내이사진은 최정우 대표이사 회장과 전중선 대표이사 사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부사장 등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3월8일까지인 최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내년 3월17일에 만료된다. 올해 임원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포스코홀딩스의 설립을 앞두고 포스코그룹의 사업을 △철강 △친환경인프라(건설 및 에너지) △친환경미래소재(2차전지소재)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했다. 포스코홀딩스에 각 부문을 지휘할 팀을 구성하고 철강팀과 친환경인프라팀을 전 사장에, 친환경미래소재팀을 유 부사장에 각각 맡긴 뒤 이들의 기술적 성장을 지원할 정 부사장까지 3인을 사내이사로 포진했다.
첫 해 경영성과만 놓고 보면 최 회장이 고른 포스코홀딩스의 사내이사진은 모두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의 2022년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을 살펴보면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전 사장의 성과다. 포스코그룹의 철강부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포항제철소 침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었다. 친환경인프라부문은 단순히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두 계열사의 합병을 통해 LNG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일원화하는 등 사업구조의 효율화 계획도 세워졌다.
전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중에서도 핵심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대표이사와 경영전략팀장을 겸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강팀, 친환경인프라팀, 재무팀, IR팀의 총괄역도 맡고 있다. CFO(최고재무책임자) 역할도 전 사장의 몫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전 사장이 올해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은 2021년 3월 포스코그룹 회장직의 연임에 성공했다. 배터리소재, 수소, 등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향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했으며 ‘기업시민’ 이념을 앞세운 ESG경영 강화의 공로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포스코의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존재했다.
2022년 들어서는 7월 포스코에서 일어난 사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침묵하면서 책임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9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관련해 재해 대비에 미흡했다는 ‘책임론’을 근거로 10월 국정감사에 불려가 여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인사의 실시 시기나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이 해마다 12월20일을 전후로 인사를 발표해 왔다는 점을 들어 올해 역시 이 시기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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