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LG엔솔, 상장사 '삼아알미늄'에 1200억 베팅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참여, 도요타도 SI로 참여
김예린 기자공개 2022-12-23 08:00:1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이하 JKL)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사인 삼아알미늄에 투자를 단행했다. 1200억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투자유치에는 도요타도 이름을 올렸다.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KL파트너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는 삼아알미늄에 125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진행됐다.
삼아알미늄은 1152억원 규모로 제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 JKL이 이에 참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각각 보통주 150주를 사들여 465억원씩 투자했고, JKL도 221억원 규모로 70여주를 인수했다. JKL은 삼아알미늄의 전환사채도 10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삼아알미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 자금과 설비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아알미늄은 지난 1969년 설립된 국내 톱티어 알루미늄박 생산 전문업체로 국내 배터리 3사에 2차전지 양극박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사들의 증산 계획에 따라 2차전지 알루미늄박 생산 공정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며, 미국 내 공장 증설도 준비 중인 만큼 케파 확대를 통해 생산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JKL은 이번 투자 자금을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펀드’로 조달했다. 지난달 23일 3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크레딧 펀드로, 각각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현대커머셜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JKL은 펀드 결성 당시부터 기술력과 유망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등 딜 소싱해왔는데 이번 삼아알미늄을 마수걸이 투자처로 삼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는 2차전지 소재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삼아알미늄 소재 발주량 확대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하반기부터 다수 투자자들과 함께 삼아알미늄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녹스리튬, 2500억 모은다…한투PE·KB운용 리딩 FI로
- '우본 LP 확보' 신한자산운용, 1150억 인수금융 투자 펀드 결성
- 'HD한국조선 EB 인수' IMM크레딧, 산캐 앵커 LP로 유치
- 자동차 부품사 코렌스, 최대 300억 투자 유치 돌입
- '유니콘 등극' 리벨리온, 2000억 프리IPO 추진
- 배터리 장비사 세종기술, 150억 투자유치 추진
- EQT, 인천공항 폐기물 처리업체 '경인에코텍' 인수 완료
- '지붕형 태양광 인수' 스틱·에이치에너지, LP 모집 포인트는
- 앵커PE, '식품 첨가물 제조사' 현진그린밀 매각 추진
- '500억 베팅' 스틱·에이치에너지, 모햇 태양광 발전소 인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