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트로라이트 1200억 프리IPO, DB·JB·LX운용 참여 안정적 투자 구조·성장성 부각, 신주 400억·구주 800억 병행 구조
김예린 기자공개 2023-03-27 08:16:3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기업의 2차전지 소재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1200억원 규모 펀딩에 나선 가운데 LX자산운용과 DB금융그룹, JB자산운용이 참여한다. 신주와 구주를 섞어 사들이는 구조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생산설비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도맡을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자산운용과 DB금융그룹, JB자산운용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12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투자 맨데이트를 확보했다. 현재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한창으로, 출자자(LP)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신주 400억원과 구주 800억원으로, 투자 완료 시 기업가치(포스트밸류)는 6000억원 가량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LX자산운용과 DB금융투자·DB캐피탈 등 DB금융그룹은 공동운용(Co-GP)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주 300억원과 구주 600억원 등 총 900억원을 책임진다. 1200억원 중 나머지 300억원은 JB자산운용이 자금을 댄다.

LP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구주와 신주 모두 동화기업에서 FI 풋옵션(투자자가 되팔 수 있는 권리)을 받아주기로 했기 때문d이다. 요즘 가장 핫한 2차전지 섹터인데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자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투자 안정성은 확보하면서도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출자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전기차 보급 확산 흐름을 타고 2차전지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공급은 시장의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케파를 확장 중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수혜를 볼 수 있는 구조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케파 증설 속도가 빠르고 제품 퀄리티도 높은 데다 FI들이 풋옵션도 확보한 상황이라 출자하겠다는 LP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9년 설립된 파나스이텍이 전신이다. 동화기업은 2019년 2차전지 시장 진출을 결정하면서 1200억원에 파낙스이텍 지분 9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한컴위드, 숭실대와 딥보이스 탐지·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
- [i-point]크라우드아카데미,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훈련' 공식 훈련기관 선정
- 한화에너지, PTA 축소에도 여전한 '임팩트' 존재감
- [Earning & Consensus]시장 우려 넘어선 LG엔솔, 피어나는 반등 기대감
- [i-point]SAMG엔터, 현대차와 대규모 유스 마케팅 '맞손'
- [지배구조 분석]율호 지분 또 매각한 이엔플러스, 경영권 행사 '계속'
- [Korean Paper]하나증권, 관세·탄핵 불확실성 속 데뷔전 나선다
- [원일티엔아이 IPO]수소 투자 드라이브, 후계자 입지 강화 계기될까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Company & IB]파트너 새판짜는 LX하우시스, 은행계 '포용'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페블즈PE,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위더맥스' 250억 투자 추진
- HCEI, 룰루레몬 납품 '빅토리아텍스타일' 인수 추진
- 한국교통자산운용, 원더모빌리티에 500억 베팅
- '예비입찰 임박' 효성 옵티컬필름·필름사업부, 투자 메리트는
- 상장사 대동, 300억 RCPS 발행 추진 '미래에셋벤처PE 등판'
- '국내외 IB 러브콜'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매각 시동
- 시데카파트너스, '기사회생' 부릉 100억 투자 추진
- [thebell League Table]'실물 자문시장 강자' 김앤장, 부동의 1위 지켰다
- '1600억 투입' LS증권·스톤브릿지, 리파인 인수 완료
- PEF의 본질과 케이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