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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자산운용, 원더모빌리티에 500억 베팅 LP 대상 마케팅 본격화, 딜클로징 시 신벤투PE 엑시트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07 07:23:5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08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통자산운용(KOTAM)이 원더모빌리티에 5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구주와 원더모빌리티가 신규로 발행할 신주를 섞어 인수하는 구조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펀딩 작업에 착수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자산운용은 최근 원더모빌리티 신주와 구주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맨데이트를 확보했다. 투자금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기관투자자(LP)들을 대상으로 원더모빌리티에 대한 정보와 구체적 투자 조건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며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주와 구주에 대한 투자 금액은 각각 300억원, 200억원 수준이다. 구주의 경우 신한벤처투자 PE본부가 2021년 말 160억원 투자를 단행하면서 확보한 주식이 거래 대상이다. 신한벤처투자 PE본부 보유분을 모두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 PE본부는 투자한 지 4년이 지나 엑시트 시기가 도래한 상황에서 한국교통자산운용이 거래를 제안하자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펀딩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종 투자 금액과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

원더모빌리티는 국내 전세버스 시장 1위 업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내 전세버스 총 3만8561대를 운행 중이다. 아래 여러 계열사들을 두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대기업 통근 B2B사업을 하는 온버스를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B2C기업 원더온 △통학버스 운행 온버스모빌리티 △모빌리티 토탈플랫폼 운영 KCG소프트 △수소충전소 운영 원더에너지를 자회사로 뒀다.

2014년 설립된 한국교통자산운용은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다. 연기금과 공제회,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LP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국내외 선박과 항공, 인프라. 물류창고 등 부동산 분야 등에 투자해왔다.

모회사는 극동물류그룹 소속 국제선박투자운용이다. 국제선박투자운용과 한국교통자산운용 모두 운용자산(AUM)만 각각 수조원대에 달한다. 선박과 항공 위주에서 부동산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해왔으며, 최근에는 기업투자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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