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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김형일 기은 전무 이사회 입성…사외이사 선임 완료"이사회 멤버로서 막중한 책임감 느껴"…기존 7인 체제로 개편

김서영 기자공개 2023-04-12 08:21:3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사회 회의에 전무이사로서 참석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는 11일 더벨 기자와 만나 이사회 입성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김 전무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 행장의 오른편에서 일정을 수행했다.

김 전무는 지난달 21일 경영지원본부장(부행장)에서 전무이사로 승진하며 이사회 멤버가 됐다. 김 전무 선임 전까지 기은 이사회는 전무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다. 당초 기은은 행장 자리가 채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무이사 공석으로 인한 이사회 공백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출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김 전무가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사내이사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기은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상임감사 1인, 사외이사 4인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20일까지만해도 사내이사 한 자리와 사외이사 한 자리가 비어 기존 7인 체제가 아닌 5인 체제로 운영됐다.

최근 신임 사외이사 2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사외이사진 구성이 완료됐다. 신임 사외이사는 이근경 전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전현배 서강대 교수다. 이들은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라 '은행장의 제청→금융위원회가 임면' 절차를 거쳐 기은 사외이사로 낙점됐다. 기은 사외이사는 2024년 4월까지 김정훈·정소민·이근경·전현배 이사로 구성될 전망이다.

앞서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후임자 찾기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충식 전 사외이사는 이미 지난해 3월 23일 임기가 끝났고 1년째 자리를 유지했다. 신 전 이사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김세직 전 사외이사는 작년 3월 퇴임했으나 공석 상태로 1년이 지났다.

이근경 이사(사진)는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냈던 인물이다. 1950년생인 이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윌리엄스대에서 개발경제학과 석사,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은 그는 주로 재정경제부에서 심의관으로 일했고, 대통령비서실에서 재정금융비서관, 정책1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2년간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낸 이 이사는 이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임명됐다. 2022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전라남도청 정책특별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최근 경력으로는 알라딘투자 대표이사, SGI서울보증 사외이사가 있다.

전현배 이사(사진)는 1968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로 학계 인사다.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뉴욕대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강대 부교수로 교편을 잡은 전 이사는 2011년 같은 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대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원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이근경·전현배 IBK기업은행 신임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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