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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OCIO 사업 '주마가편'…사모 1호 론칭 기업 운용수요 반영 비히클 제공, 실질적 첫 성과

이돈섭 기자공개 2023-04-24 08:20:2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1:0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OCIO 시장에서 첫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2년여 사이 사내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OCIO 공모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일반 기업의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위탁받아 OCIO 1호 사모펀드를 론칭한 것. 특정 기업 운용 수요를 반영해 비히클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첫 성과라는 평가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키움OCIO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신규 설정했다. 일반 기업의 퇴직연금 DB 적립금 일부 등을 받아 OCIO 콘셉트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펀드 설정액은 약 120억원이다. 키움운용이 OCIO 운용 콘셉트의 사모펀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주 전략으로 내세운 이 펀드는 추가형과 개방형으로 구성해 수익자가 운용성과에 따라 자금을 빼거나 추가로 태울 수 있게 했다. 키움운용이 기업 DB 적립금 운용을 위해 실질적 OCIO 비히클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국내 퇴직연금 DB 적립금 시장의 경우 사업자와 운용사 간 협업이 중요한데, 펀드 상품을 직접 제공하는 운용사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며 "사모 OCIO 펀드 운용 트랙레코드가 전무했던 키움운용으로서는 OCIO 시장 진출 이후 중요한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평가했다.

리테일 시장 공모펀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정 법인 자금 운용 수요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가 국내 자산운용업계 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OCIO 시장 규모를 132조원으로 추산하면서 민간기업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경우 주요 공적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면서 민간기업 유휴자금과 DB 적립금을 유치하고 있으며 브이아이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 등 시장 후발주자들도 직접 영업에 나서 OCIO 콘셉트 사모 펀드를 선보이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경우 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지난해 제도 개편 영향이 컸다. 지난해 4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DB 제도 채택 사업장은 사내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설치하고 적립금 운용계획서(IPS)를 매년 한 차례 이상 의무 작성해야 한다.

대부분의 종합 운용사들은 OCIO 공모펀드를 출시한 뒤 이를 기반으로 특정 법인 운용 수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사모 비히클을 제공하는 식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단일 OCIO 공모펀드 중에서는 'NH아문디올바른지구 OCIO' 펀드 설정액이 지난달 말 1977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키움운용의 경우 2021년 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직속 OCIO솔루션팀을 꾸리고 퇴직연금 시장에서 12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배상현 보험계리사를 팀장으로 영입한 이후 ALM(자산부채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 이에 기반해 다양한 기업들에 맞춤형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키움OCIO 타겟리턴' 시리즈를 출시해 안정형과 성장형 두 종류로 운용하고 있다. 두 펀드 모두 재간접형으로 성장형은 혼합형, 안정형은 채권혼합형으로 설정했다. 두 펀드의 지난달 말 설정액은 각각 22억원, 35억원으로 같은 기간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1%,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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