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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숨통 트인 S&T 덕에 수익성 '호조' 영업이익 전년대비 75% 급상승...IB 부문 선두권 유지

김슬기 기자공개 2023-05-08 08:06:1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KB증권은 2022년 국내외 금리인상에 따른 증권업황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담당하는 상품운용손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IB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저효과가 컸던 것이다.

◇ 1분기 영업이익 2623억 기록, 1년전 대비 76% 성장

KB금융지주의 잠정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1406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3% 증가했다.

다만 영업외손실 754억원이 잡히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비해 순이익 증가폭이 적었다. 이는 일회성요인이 일부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세후 기준으로 440억원 가량이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펀드의 손실로 잡혔고 지분투자 손실 역시 90억원 규모였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상품운용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상품운용은 KB증권 내에서도 S&T 부문이 담당한다. 1분기에만 상품운용손익이 20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84억원 손실이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2350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지난해말 S&T 부문의 조직개편이 대대적으로 있었다. S&T 부문과 기관영업부문을 합쳤고 운용 중심의 트레이딩총괄본부와 영업 중심의 세일즈총괄본부를 구성했다. 또한 S&T부문 내 에쿼티 운용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변화가 컸다. 여기에 시장 상황도 지난해에 비해 안정화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연한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을 제고했고 주가연계증권(ELS) 포지션이 안정화되면서 상품운용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IB 부문, 녹록치 않은 여건속 수익원 다변화 추진

지난해 KB증권을 힘들게 했던 상품운용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순수수료수익은 감소했다. 전체 순수수료수익은 1611억원으로 1년 전(2751억원)과 비교했을 때 41.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1189억원에 비해서는 35.5% 늘어났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분은 IB수수료였다. IB수수료는 6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428억원에 비해 57.8% 줄었다. 수수료 급감은 지난해 1분기 실적 기저효과로도 볼 수 있다. 당시 기존에 잘해왔던 부채자본시장(DCM) 뿐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IPO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당시 KB증권은 196억원의 인수수수료를 받으면서 잭팟을 터트렸다. 이 외에도 성과수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DCM에서는 여전히 1위였으나 ECM에서는 8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그럼에도 IB부문 실적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다는 평이다. KB증권 관계자는 "DCM의 경우 국내 채권발행 시장의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국내 증권사 중 글로벌 본드 1위를 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ECM은 삼성FN리츠 IPO 및 롯데케미칼 유상증자도 주관을 했고 SK쉴더스 인수금융 등도 단독 주선하는 등 업계 톱 티어 지위에 있다"며 "프로젝트금융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건설사 보증 부채담보부증권(CDO) 포함 구조화상품 등으로 수익 실현과 시장 평판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 영역으로 분류되는 수탁수수료와 금융상품수수료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수탁수수료의 경우 10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65.8% 늘었다. 금융상품수수료는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줄었으나 전기대비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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