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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자 등장' 플라이강원, 스토킹호스 매각 흥행하나 강원도 건설사 인수의향서 제출, 해외사도 투자 의사 드러내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19 08:13:4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매각이 초반부터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 건설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복수의 국내외 투자진들도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 매각이 예상 밖 흥행을 거둘지 주목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건설사인 J사는 최근 플라이강원 LOI를 제출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J사 관계자들이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심문기일에도 참석하는 등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자들도 물밑에서 매각 측을 접촉하고 있다. 국내에 법인을 보유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 국내 자산운용사 등이 매각 측에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 한 원매자는 회생절차 개시 대신 직접 거래 협상을 하자는 언급을 했다는 전언이다.

복수 원매자들의 등장은 앞으로 진행될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에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스토킹호스는 예비인수자를 먼저 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더라도 곧바로 최종 인수후보자가 되지 않는다. 예비인수자가 입찰의 우협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판도가 바뀐다.

앞서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이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맺었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위더스의 재참여 여부도 관심을 받는다. JK위더스는 아직 LOI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JK위더스가 스토킹호스 매각에 참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철회한 전력 때문에 참여하더라도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플라이강원 측은 도산 분야의 베테랑인 전대규 변호사(전 서울회생법원)가 대리하고 있다. 매각 작업은 삼일PwC가 주관하고있다. IB업계에서는 매각 측에서 이르면 이달 말께 스토킹호스 매각의 예비인수자를 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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