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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국내 최초 인공지능ETF 성과 '고공행진' 글로벌 경쟁 상품 압도…한달여만에 누적 수익률 22.28%

윤종학 기자공개 2023-06-29 08:12:2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ETF의 성과가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에는 아직 비교군이 없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 중인 인공지능 ETF들과 비교해도 압도적 수익률을 내고 있다. 기존 ETF들이 테크기업 투자의 일부분으로 인공지능을 담은 반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인공지능 섹터에만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며 수익률이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상장한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의 누적 수익률은 22.28%를 기록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설정원본도 70억원에서 266억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다. 23일 기준 순자산총액(NAV)는 325억원에 이른다.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는 국내외 인공지능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공지능 섹터 투자를 전면에 앞세운 ETF로는 국내 최초이며 아직까지 유일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7월 출시를 목표로 인공지능 ETF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상품명에 'AI'가 포함된 ETF는 인공지능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상품들이다.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 수익률 변동 추이.

올해 초 2차전지 관련 테마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2분기 이후는 인공지능 테마의 부흥으로 전장사업을 영위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AI반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올해 들어 194%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 섹터에 집중 투자하지 않더라도 관련 종목을 담는 것만으로도 운용 성과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 대부분의 기술주를 담는 ETF들은 어떤 형태로든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식을 보유 중이다. 알파벳(Alphabet),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 등 대형 IT 기업들은 모두 인공지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까닭이다.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는 국내에는 비교군이 없지만 글로벌 AI ETF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ETF로는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BOTZ)', 'iShares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ultisector ETF(IRBO)', 'First Trust Nasdaq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obotics ETF(ROBT)',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AIQ)' 등이 꼽힌다.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가 상장된 5월16일부터 6월23일까지 수익률을 보면 BOTZ는 6.30%, IRBO는 6.35%, ROBT는 5.24%, AIQ는 10.52% 등이다. 인공지능 테마로 묶여있음에도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가 경쟁 글로벌 ETF 대비 2~4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낸 셈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인공지능 ETF 성과가 압도적인 이유는 인공지능 외에 타 섹터는 담지 않으며 관련 기업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위에 열거된 ETF들은 로봇&인공지능, 인공지능&기술 등 두 가지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TIMEFOLIO 글로벌AI 인공지능 액티브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엔비디아(23%), 마이크로소프트(7.6%), 메타(6.8%), Supermicro Computer(3.2%), Palantir Tech(3.2%) 등 주가가 상승한 인공지능 종목들을 대거 담고 있다.

헤지펀드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역량이 종목 선정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ETF의 종목을 선정할 때 주식운용본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시황과 종목에 관한 판단을 담은 '멀티매니저 롱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 여기에 글로벌 주식을 담당하는 싱가폴법인과 ETF운용본부가 각각 리서치한 종목을 비교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디어, 플랫폼, 운용, 의료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선제적으로 상품을 준비해왔다"며 "헤지펀드, 해외법인, ETF 등 3곳의 깐깐한 검증을 거쳐 주가 회복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타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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