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화장품 확장' 이을바이오사이언스, 200억 CB 발행 추진 복수 투자자 접촉 중, 화장품 유통·해외 진출 실탄 마련
김예린 기자공개 2023-07-20 08:11:3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엑소좀 전문 생명과학 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가 200억원 규모 펀딩에 나선다. 조달한 자금을 화장품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등 복수 투자자들과 접촉해 CB 인수를 제안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작년 4월 설립된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줄기세포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과학 기업이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디에이징(젊음을 유지하게 해주는 행위) 클리닉, 안과, 정형외과, 치과, 동물병원 등 클러스터 형태의 지역사회 병·의원 브랜드인 이을클리닉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신생 2년차 기업이 CB를 발행하려는 목적은 화장품 사업 강화에 들어가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엑소좀을 활용해 피부재생과 트러블·주름 개선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엑소좀은 체내 세포들이 정보를 전달할 때 분비되는 물질의 운반체다. 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노화 방지, 조직 재생, 염증 조절, 면역 조절 역할을 하는 물질들을 담아서 주위 세포에 분비한다.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유통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계획은 이미 실행에 옮겨 올 2월 자체 개발한 화장품 ‘라임라이트’를 출시했다. 라임라이트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 농도 개수를 정량화해 개발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이다. 지난 3월에는 태국 의료제품 공급 기업 '거산'에 라임라이트를 수출하는 독점 계약을 맺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현재 라임라이트에 대한 태국 식약청(TFDA) 인허가를 마친 상태로 이달부터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 하반기부터 3년간 거산에 약 1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국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 펀딩에 있어 주목할 부분은 국내 미용의료 관련 제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앤컴퍼니가 루트로닉을 인수한 데 이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필러 제조사 바임을 인수하는 등 미용의료분야가 주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 필러 개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드는 자금을 조달하려 투자 유치에 나서거나 자본시장 내 매물로 나오는 업체들도 하나 둘씩 눈에 띈다. 일례로 K2인베스트먼트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재생 에스테틱 사업을 펼치는 엑소코바이오를 인수하기 위해 800억원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미용의료분야가 '핫한' 업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2년차 신생 기업의 펀딩 작업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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