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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국내 몰리브덴 광산 매입 '지질탐사 발주' 탐사기관 2곳 실사 의뢰…해외 대비 리스크 낮은 편

조영갑 기자공개 2023-08-04 14:04:0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이 국내 몰리브덴 광산 지분 100% 매입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국내 지질탐사기관 2곳에 동시 실사 발주를 결정했다.

한 곳은 이미 발주를 완료했고, 다른 한 곳은 4일 발주된다. 몰리브덴(몰리브데넘)은 열팽창성이 낮으며 높은 열전도도를 지니고 있어 반도체, 전극, 태양광 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광물이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실사 발주는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신사업 관련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가 광산 등을 매입하면 주요자산으로 계상되므로 광산의 경제성에 대한 실사보고서와 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가 필요하다.

라이트론이 인수할 예정인 몰리브덴 광산은 국내에 위치해 있어 해외와 달리 각종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2차전지와 그린에너지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희유금속을 포함하는 광산들이 상당수 저개발 국가에 위치해 있는데, 내전, 환경오염, 개발 후 과실송금 등의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국제 몰리브덴 가격 추이. 각국의 자원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라이트론은 몰리브덴 광산 매입을 통해 경제 및 안보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몰리브덴 생산국인 중국은 미국과의 반도체 관련 무역분쟁의 일환으로 주요 반도체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생산국들은 핵심 광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양산까지 이어진다면 자원안보 차원에서도 보탬이 되리라는 입장이다.

국내에 소요되는 몰리브덴은 대부분 칠레, 중국, 미국 순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2021년 한 해에만 3554억원의 몰리브덴이 칠레에서 수입되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몰리브덴 광산을 매입하기 위한 과정을 원활하게 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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