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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중소형 판매사 약진…'신흥강자' 하이증권 7조 돌파[부동산펀드/판매잔고]흥국·메리츠·한화 선전, 직판 삼성SRA운용도 성과

황원지 기자공개 2023-08-21 08:18:0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부동산펀드 판매성과가 두드러졌다. 하이투자증권과 흥국증권, 메리츠증권 등 중소형사들이 선전하면서 판매잔고 증감 상위권에 안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2년간 부동산펀드를 공격적으로 판매하면서 2021년 말 판매잔고 증가액 15위에서 올 상반기 5위로 올라섰다.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년 간(2022년 6월 말~2023년 6월 말) 부동산펀드(공모+사모) 판매잔고 증가 상위 5개사는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흥국증권, 메리츠증권, 삼성SRA자산운용이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1년 사이 재편이 이뤄졌다.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를 가장 많이 늘린 판매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의 2023년 상반기말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는 7조5494억원으로 1년 전인 2022년 상반기말(5조5059억원)보다 2조435억원 늘었다.

부동산펀드 판매잔고 순위도 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9위, 지난해 말 6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1조원을 겨우 넘기며 1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2020년 2조원, 2021년 3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타 판매사들을 제치고 증가액 1위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5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부동산펀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사모펀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동산펀드 시장은 공모 부진 속에 사모펀드 판매가 시장을 견인하는 구조다.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펀드 판매고 또한 사모가 7조546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모가 34억원으로 미미한 기여도를 보였다.

증가액 2위는 과거부터 부동산펀드 판매에 강했던 한화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지난 1년 간 판매잔고를 1조8297억원 늘렸다. 한화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판매잔고는 14조1091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2794억원) 대비 2조원 가까이 늘었다.

흥국증권이 증가액 3위로 한화투자증권과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 1년간 판매잔고를 1조8079억원 늘리면서 6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잔고가 4조4177억원이었으나 1년만에 2조원 넘게 규모를 키웠다. 판매잔고 순위 또한 지난해 상반기 11위에서 올 상반기 8위로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의 약진도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2016년까지만 해도 부동산펀드 판매잔고 6700억원으로 하위권에 맴돌았다. 2017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으나 2021년 말까지만해도 1조원대 중반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액이 크게 늘면서 3조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지난 1년 간 판매잔고를 1조4827억원 늘렸다.

자산운용사 직판 채널도 선전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 1년 간 판매잔고를 1조2566억원 늘렸다. 증가분으로만 따지면 전체 판매사 중 5위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일찍이 직판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해 왔다. 현재 판매잔고는 4조5499억원으로 올해 4조원대를 돌파했다.

전통 강자인 미래에셋증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유지했으나 타 판매사의 선전에 판매 증감액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년 간 1조2500억원어치의 부동산펀드를 판매해 증감액 기준 6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조114억원)보다는 늘었으나 타 판매사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다만 전체 판매잔고 기준으로는 14조8797억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대형사인 한국투자증권 또한 증가액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국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지난해 상반기 6조5897억원에서 올 상반기 6조4323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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