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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이벤트드리븐 강세 여전…부동산 볼륨 증가도 주목[헤지펀드/신규진입 펀드] 디에스·수성 포함 총 150개 새 얼굴

황원지 기자공개 2023-07-21 08:15:5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상반기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는 150개의 펀드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140개가 운용기간 1년을 충족하면서 신규 진입했고, 10개는 설정액을 100억원 이상으로 늘리며 재진입에 성공했다.

신규 진입 펀드 중에는 공모주 전략을 사용하는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메자닌펀드 등 이벤트드리븐 전략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동시에 브릿지론, 상업용 부동산 투자 등을 위한 신규 부동산 펀드가 늘어나면서 기타 전략도 약진했다.

◇이벤트드리븐 전략, 신규펀드 중 절반 차지… 부동산 펀드도 약진

2023년 상반기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신규 진입한 펀드는 150개로 집계됐다. 이중 운용기관 1년 경과로 진입한 펀드는 모두 140개, 설정액을 100억원 이상 늘리면서 진입한 펀드는 10개였다. 신규진입 펀드 개수는 지난 2022년 상반기 230개, 2022년 말 179개와 비교하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다만 신규진입 펀드 전체 설정액 규모는 5조4824억원으로 2022년 말(4조7383억원) 대비 약 7400억원 증가했다.

전략별로는 이벤트드리븐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150개 신규진입 펀드 중 절반인 74개가 이벤트드리븐 전략으로 분류됐다. 공모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등 IPO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45개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 또한 이벤트드리븐 전략에 포함됐다. 재작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IPO열풍이 불면서 새롭게 조성됐던 공모주 펀드들이 1년이 지나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기타전략으로 분류된 펀드도 46개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부동산 펀드로 2022년 말(30개)에 비해 늘어났다. 부동산 PF 대출채권, 오피스텔 개발사업, 브릿지론 등에 투자하는 사모대출펀드(PDF)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모대출형 펀드는 변동금리를 적용해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아 고금리 시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자금난에 위험이 크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투자 수익도 커 모험자본이 속속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진입 펀드들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5.8%로 플러스로 전체 평균인 6.9%에 미치지 못했다. 운용 기간 1년이 넘은 기존 펀드들이 지난해 증시 급락으로 바닥을 치고 반등하면서 수익률이 급등, 신규 펀드에 비해 준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10개 펀드는 운용기간 1년이 경과했지만 설정액 100억원 미만으로 2022년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2023년 상반기 중 100억원을 넘기면서 재진입했다. 대부분 하이일드펀드나 공모주 펀드 등 IPO시장에 투자하는 이벤트드리븐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디에스·VIP·타임폴리오 등 대형사로 자금유입

운용사별로는 디에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VIP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등이 고르게 신규 펀드를 설정했다. 주로 규모가 큰 하우스 위주로 신규 설정이 많았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총 1411억원 규모 6개 펀드를 새로 올렸다. 모두 지난해 설정된 펀드로 설정 1년이 경과하면서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디에스 Benefit. N’ 펀드가 설정액 361억원으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세컨더리 시장에 투자하는 ‘디에스 Secondary. 01’와 ‘디에스 Secondary. B’, 그리고 ‘디에스 히든챔피언 VII’, ‘디에스 Quattro. K2’ 등이 신규 진입했다.

수성자산운용도 5개의 펀드가 새롭게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메자닌 하우스답게 메자닌 전략으로 운용되는 ‘수성 The banks 3’과 프로젝트성 메자닌 펀드 ‘수성프로젝트T1’가 설정 후 1년이 경과하면서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또한 메자닌과 IPO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 코스닥벤처펀드 ‘수성코스닥벤처T1’, ‘수성코스닥벤처T2’, ‘수성코스닥벤처T3’이 설정액 증가에 기여했다.

부동산 운용사인 메테우스자산운용도 5개의 펀드를 리그테이블에 올렸다. 모두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설정액이 100~200억원대 사이로 설정됐다. ‘메테우스투자제14호’, ‘메테우스투자제40호’, ‘메테우스투자제46호’, ‘메테우스인천검단아파트대체투자44호’, ‘메테우스MI개발블라인드1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VIP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도 각각 4개의 펀드를 신규 진입시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VIP운용은 스테디셀러인 ‘VIP Deep Value II’, ‘VIP 올시즌 플러스’ 등을 지난해 신규 설정했다. 타임폴리오는 메자닌과 IPO전략을 함께 쓰는 코스닥벤처펀드를 3개, 롱숏과 대체투자를 병행하는 ‘타임폴리오 The Time-Black’펀드를 1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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