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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채권형 펀드 날았다…신한증권 선두권 '싹쓸이'[헤지펀드/픽스드인컴 수익률]전체 수익률 5.2%로 선전

양정우 기자공개 2023-07-21 08:16:3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채권형 펀드가 2023년 상반기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교보증권의 단기 차익거래를 노리는 상품도 주식형 펀드에 견줄만한 성적을 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18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36개로 집계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5.2%다. 전체 설정액은 3조9012억원을 기록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는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픽스드인컴 펀드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20년(68개)이후 2021년 61개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열풍이 불 때는 채권 투자가 소외를 받았고 2022년엔 기록적 금리 인상 여파로 불리한 여건이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 전략의 수익률 1위는 교보증권의 헤지펀드가 차지했다. '교보증권 타겟인컴 솔루션 3Y 일반사모투자신탁 P-5호(설정액 131억원)'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로 집계됐다. 채권의 단기차익 거래를 주 전략으로 활용한 덕에 이례적 성과를 냈다. 다만 이 펀드는 누적 수익률이 아직 마이너스 수치여서 수익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4위는 신한증권의 레포펀드가 싹쓸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 일반사모투자신탁 10호',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 일반사모투자신탁 9호',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8호' 등이 나란히 선두권에 올랐다.

이들 상품은 설정 규모가 2000억원이 넘어선 대형 펀드이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17%에 달하고 있다. 웬만한 주식형 펀드에 못지 않는 성적이다. 누적 수익률도 10% 안팎이어서 신한증권의 레포 전략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한증권의 뒤를 잇고 있는 건 교보증권의 레포펀드 라인업이다.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5859억원)', '교보증권 채권솔루션2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375억원)' 등이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각각 11%, 10.4%를 기록했다. 두 상품도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 흐름으로 집계됐다.

레포펀드는 채권 투자지만 레버리지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교보증권과 함께 국내 레포펀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펀드 자금으로 산 채권(기초자산)을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에서 현금을 차입(레포 매도 포지션)한 후 다시 채권을 사는 방식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블랙펄에셋자산운용(옛 아름드리자산운용)의 헤지펀드도 지속적으로 수익률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름드리 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5호(설정액 116억원)'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7%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펀드는 누적 수익률이 낮은 데다 환매 중단 이슈가 발생한 상품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브이아이 알바트로스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와 더블유자산운용의 'W M7 일반사모투자신탁'도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브이아이 알바트로스는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캐리 수익(보유 이익)을 추구하고 W M7의 경우 주로 사모사채를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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