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IB조직 확대…기업금융2팀 신설 20년 경력 '두산통' 김홍섭 이사 전진 배치
안정문 기자공개 2023-08-23 07:23:5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IB 조직을 확대하고 하반기 IB 실적개선에 고삐를 죈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IB사업부문 산하 기업금융본부를 강화하기 위해 6월 기업금융2팀을 신설했다. 기존 기업금융팀은 1팀으로 변경됐다. 2팀은 팀장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됐으며 그 가운데 팀장과 부장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2팀장을 맡은 인물은 김홍섭 이사다. 김 이사는 NH증권과 신영증권 등을 거치며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등을 두루 경험한 기업금융 20년 경력의 전문가다.
그는 주로 두산그룹의 딜을 맡아왔던 만큼 향후 유안타증권에서도 두산 계열사 위주로 실적을 쌓을 가능성이 크다. 신영증권 시절 김 이사가 담당한 딜로는 두산에너빌리티 유상증자 및 공모 회사채, 두산퓨얼셀 공모 회사채, 두산건설 유상증자 등이 있다. NH증권 시절에는 2014년 두산건설 공모 회사채 발행을 담당했다.
함께 2팀으로 영입된 최근서 부장은 신영증권에서 10여 년 근무했다. 최 부장은 회계사 출신으로 삼정회계법인, 넷마블 등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은 기업금융본부와 종합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기업금융본부는 IPO와 회사채, 인수합병(M&A) 자문 등 정통 IB를 담당하는 부서다.
유안타증권은 이 밖에 ECM팀도 인력을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유안타증권이 인력이 유출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향후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드러낼 것으로 바라본다. 앞서 유안타증권에서는 2020년 말 신명호 IB사업부문 대표가 임기만료, 지난해 말 김병철 기업금융본부장이 사임 등으로 자리를 떠났다.
유안타증권이 IB조직을 강화하는 데는 기존 핵심사업인 리테일에 더해 IB도 주요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IB부문의 실적과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2022년 유안타증권의 IB 부문 영업수익은 2021년 1140억원, 2022년 549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9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는데 1분기 72억원, 2분기 27억원으로 감소세가 가파르다.

IB부문의 시장점유율 역시 하락세다. 한국신용평가의 집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IB부문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6%를 이어오다 지난해 0.9%로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의 집계 상으로 2018년 2.1%던 IB부문 점유율은 지난해 0.6%까지 줄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유안타증권이 비교군 대비 IB부문의 수익 비중이 낮은 점은 향후 성장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IB부문의 사업확대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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