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신세계건설, 원가관리 고전에 적자 지속영업적자 418억, 치솟은 매출원가율…수주잔고 2조대, 알짜 먹거리 찾기 과제
김지원 기자공개 2023-08-21 07:23:0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원자잿값 상승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1분기에 이어 영업손실을 냈다. 그룹을 통해 수주한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업 환경이 악화한 탓에 수익성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839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약 95%의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7.8% 늘어난 영향이 컸다.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담당하는 민간공사에서만 7431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빌라쥬 드 아난티 피에프브이, 스타필드수원 사업장에서 각각 1452억원, 1425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전체 매출의 약 34.3%를 책임졌다. 골프장과 아쿠아사업 내장객 수입 등에 해당하는 레저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난 40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현장의 공사가 진행되며 매출은 늘었으나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상반기 4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2억원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309억원의 영업손실과 2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건설 원자재 가격은 2021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급등한 이후 일부 자재 단가가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가격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이 매입하는 원재료 중 가장 큰 비중(33%)을 차지하는 레미콘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8만300원에서 10.5% 오른 8만87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지난해 상반기 말 92.8%에서 98.8%로 6%포인트 높아졌다. 신세계건설의 영업부진 여파로 모회사인 이마트도 2분기 2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지분 42.7%를 들고 있다.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중 △스타필드청라1단계현장(831억원) △강남점23RM현장(면세/파미에)(598억원) △대전제2매립장조성공사현장(583억원) △수원화서 트레이더스 및 전문점 내부마감공사(218억원) △전주육상경기장현장(148억원) 등 총 5건의 사업을 따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2조499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4324억원) 기준 1.7배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이후 수주잔고가 3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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