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운용사 코벤펀드, 큐로셀 엑시트 기대감 DS·타임폴리오·쿼드 등 투자, 상장 밸류 최대 4555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3-09-27 08:32:3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일정대로면 오는 11월께 증시에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큐로셀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운용사의 투자금 회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추후 보호예수 기간 등을 고려해 엑시트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다음달 중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큐로셀이 내건 희망 공모가격은 2만9800원 ~ 3만3500원 선이다. 이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4555억원 정도다.
공모 물량은 160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1% 수준이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대 536억원이다.
큐로셀이 코스닥 상장 가시권에 들면서 이곳에 투자한 헤지펀드 운용사의 회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큐로셀은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7년 5월 시드로 1억원을 받았다. 그후 같은 12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20억원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년 뒤인 2019년부터 매년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받으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올렸다. 투자유치 추이를 보면 2019년 시리즈B 150억원, 2020년 시리즈C 440억원, 2021년 프리IPO 360억원 등이다. 또 상장 예비심사 직전인 올해 3월 마지막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88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1059억원 정도다.
큐로셀은 치료제 개발에 따른 기대감에 지속해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0억원 안팎이었던 기업가치는 시리즈C 라운드에선 2000억원까지 올랐다. 투자유치 직전이었든 프리IPO와 CB 발행 당시 책정된 밸류는 4300억원 선이다. 큐로셀이 내건 희망 공모가 밴드와 유사한 수준이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여전히 보수적인 기조 탓에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 중 자산운용사는 DS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코스탁벤처 펀드를 통해 투자를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다수의 펀드를 통해 큐로셀을 담았다. 보유 지분은 28만3820주(2.68%)로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타임폴리오 The Venture-G와 타임폴리오 The Venture-V 등 큐로셀 투자에 동원된 펀드는 6개다.
비상장사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DS자산운용의 보유 지분은 13만4230주(1%) 정도다. DS자산운용은 '디에스 Different R3'를 통해 투자했다. 디에스 Different R3는 2021년 54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국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업계에서 비상장사를 타깃으로 하는 펀드의 원조격이 바로 DS자산운용의 디퍼런트 시리즈다. 2016년 8월 출시한 '디에스 Different. G(245억원)', '디에스 Different. R(202억원)', '디에스 Different. P(166억원)' 등이 시초다.
이외에 유경PSG자산운용은 유경코스닥벤처플러스와 유경좋은생각바이오밸류,유경PSG헤리티지밸류 등 3개 펀드를 통해 15만8692주(1.17%)를 보유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쿼드콜라보 메가트렌드1 창업벤처 펀드를 통해 6만7200주(0.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운용사는 대부분 팔로우온 투자에 나섰다. 마지막 프리IPO에 참여했던 곳들이 많은데, 이미 앞선 투자 밸류가 낮았던 만큼 수익성 측면에선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부분 보호예수가 걸려있는 만큼 상장 이후 내년부터 매각 타이밍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설립된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TM' 기술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곳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안발셀(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은 지난 6월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완전관해율(CRR) 7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품목허가(NDA)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추진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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