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인천 '전통 제조·첨단 산업' 다 잡겠다"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개점식 참여 "중소기업 IPO 할 때 까지 적극 지원할 것"
최필우 기자공개 2023-10-25 06:59:49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이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 참여해 인천 공략 출사표를 던졌다. 전통 제조업과 첨단 산업을 불문하고 지역 중소기업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또 기업공개(IPO)에 나서기 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진다는 구상을 밝혔다.◇'미래차·바이오' 신흥 중소기업 고객사 유치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는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에 이어 수도권에 두 번째로 설립된 BIZ프라임센터다. BIZ프라임센터는 중소기업 특화 점포로 아웃바운드 영업을 기본으로 한다. 점포 내에 창구를 두지 않고 기업금융 전담 인력이 고객사를 방문해 영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 행장이 남동공단을 수도권의 두 번째 전진 기지로 낙점한 건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공단에는 자동차 부품사를 비롯한 전통 제조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향후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동공단에서 가까운 송도는 국내 바이오 산업 중심지다.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전통 기업 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 고객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가 미래 산업을 정조준한 데는 기업금융 전문가인 조 행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강자로 명성이 높지만 최근엔 다른 시중은행 대비 법인 영업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슬로건으로 내 건 조 행장은 전통 산업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신흥 중소기업 고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 행장은 "인천은 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국가 산업 기반 지역"이라며 "밖으로 나가 고객들을 만나고 새로운 분야는 열심히 공부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스타트업·중소기업' 생애주기 책임진다
이날 조 행장은 개점식에서 IPO 전까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IPO를 통해 자본시장에 데뷔하면 은행 외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할 수 있다. 재무 여력이 취약한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립하기 전 까지의 생애주기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는 조 행장 취임 후 수립한 '기업금융 지원 생태계 조성'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성장 단계를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구분하고 각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신 외에도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와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행장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에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IPO 때까지 기업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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