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Forum]"지정학적 리스크 주목, 금리인하는 내년 하반기"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김슬기 기자공개 2023-10-25 07:53:5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정상화 과정에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떤 이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도 하지만 성장 자체는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는 점이 중요하다."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사진)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thebell Capital Market Forum'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글로벌 경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일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는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것으로 봤다. 기준금리는 연내에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2023년 기점으로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곳곳에 상존
그는 세계 경제는 2023년을 기점으로 해서 성장세가 굉장히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해당 과정을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봤다. 그는 "경제 펀더멘탈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하면 인플레이션이나 정책 금리도 비슷하게 가야 하지만 최근 흐름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및 중동 리스크는 역사가 깊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여러가지 압박 등도 진행되고 있고 중국과 대만의 이슈, 한국과 북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며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리스크들이 순차적으로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앞으로 5년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리스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올해 있었던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는 대형은행이 아닌 소형은행에서 발생했고 이후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했다고 봤다. 또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시스템 규제 및 감독이 큰 폭으로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 이전에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견해가 상당히 긍정적이었지만 앞으로 5년동안 생각보다 성장률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신흥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5% 정도였는데 앞으로는 4%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선진국은 꾸준히 1% 후반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 정책금리 인하 시점, 내년 하반기 예상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을 가져왔던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그는 "기본적으로 내년 하반기에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상한이 5.5%까지 높아졌는데 과거 금리가 높아지면 경기 둔화가 이뤄지는 과거의 경험치가 있었지만 현재는그렇지 않다"며 "과거 경험치를 보면 올해 3월부터 경기침체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2.3%에서 2024년 1.5%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는 5.5%로 보고 있지만 높은 임금상승률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될 경우 연말 1회 정도의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최근 나타나는 미국 국채의 고공행진이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금리 부담을 높이고 있어서 경제 부담이 본격화된다고 하면 인하 시점이 당겨질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국내 경제 성장률은 올해 1.3%에서 내년 2.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수출 감소세와 내수 둔화로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자동차, 선박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내년도 하반기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 시점은 내년으로 봤다.
또한 그는 "중국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경제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에 있어서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자체의 고령화 이슈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는 문제는 앞으로 중국을 대체할만한 다른 나라, 즉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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