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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SGC이테크건설, 연간 매출 가이던스 달성 '코앞'플랜트 부문 실적 견인, 자사주 10만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 속도

김지원 기자공개 2023-10-30 07:59:4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이테크건설이 3분기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외형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요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며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내달 초 약 10만주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5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지난 분기 8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로 돌아섰으나 설계 개선과 원가상승분 보전 노력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을 견인한 건 플랜트 부문이다. 해당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주요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68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523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초 연간 가이던스로 설정한 1조6000억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GC이테크건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려 플랜트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착공 15개월 만에 조기 완공했다.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와 추가 수주도 협의 중이다.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계약 건은 없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을 중심으로 신규 발주처를 발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건 부문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와 관련해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이달 23일 영업정지 행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이에 SGC이테크건설은 취소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 행정처분 집행이 정지돼 수주 등 영업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10만3028주 소각도 결정했다. 발행 주식총수(334만6613주)의 약 3.07%에 해당한다. 소각예정금액은 약 61억원이다. 내달 2일 주식 소각을 마치면 발행주식총수는 324만3585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공개한 주주 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2월 장래 사업계획을 공개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10만3028주를 연내 소각하겠다고 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사업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며 "추가 주식소각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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