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후순위 리파이낸싱 난항에 '외국계' 노크 8000억 조달, 금융자문사 CCGI 주관…국내에선 중순위 신규 모집 과제
정지원 기자공개 2023-11-08 07:57:0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담보대출 관련 증액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후순위 대주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에선 후순위 1000억원 리파이낸싱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내부 판단에 따라 '외국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울러 증액한 중순위 1000억원의 신규 대주 역시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금융자문을 맡고 있는 싱가포르계 기업금융전문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운용사 CCGI는 최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리파이낸싱을 위해 외국계 사모펀드 및 운용사를 접촉 중이다. 대주 유지가 어려워진 후순위 1000억원 정도를 외국계 자금으로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8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3년 전 빌린 7000억원을 차환하고 1000억원을 신규 대출 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11월 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담보로 선순위 6000억원, 후순위 1000억원, 만기 3년의 대출을 실행한 바 있다.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중순위 1000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로 했다. 만기는 1년으로 짧아졌다.
선순위 리파이낸싱은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주단 이탈에도 불구하고 제1금융권에 속하는 시중은행의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PF 대출이 아닌 담보대출인 점, 올인 금리가 7%대로 높은 점 등이 작용했다.
문제는 후순위 리파이낸싱과 중순위 신규 대출이다. 선순위 대주단과 달리 후순위 대주단은 대다수 이탈한 상태다. 여기 중순위 대출이 새로 추가되면서 사실상 2000억원을 모집해야 하는 셈이다.
국내에선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출 주선을 맡았다. 다만 만기를 한 달 앞둔 이달 초까지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CCGI가 나서서 외국계를 중심으로 후순위 대주를 태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에서도 중순위 세일즈가 함께 진행 중이다.
CCGI가 전면에 나선 만큼 리파이낸싱 최종 성사 가능성이 무게가 실린다. CCGI는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자금 조달을 성공시킨 복합리조트 전문투자기관이다. 롯데관광개발과는 2017년 처음 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자금 조달을 총괄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2200억원 유상증자를 성공시켰다. 신한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과는 두 차례에 걸쳐 2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결성했다. 이어 국내외 투자기관들과 모두 네 번에 걸쳐 3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2020년 준공 시점에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손잡았다. 국내 40여개의 대주 참여단과 700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성사시켰다. 이번 증액 리파이낸싱에도 금융 주관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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