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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 설계업체' 대코, 100억 투자유치 '위드윈인베 FI 확보' 신규 RCPS 발행, 2차전지 사업 강화 위한 실탄 장전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3-11-09 08:06:3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장비 부품 설계업체 대코가 100억원 규모 펀딩을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코는 자동차 장비 부품 설계업체로, 2차전지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코는 최근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이미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상태로, 대코가 발행하는 RCPS를 인수할 계획이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으로, 출자자(LP)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코는 대원강업이 2016년 자사 스프링 설비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설립한 자동차 장비 부품 설계업체다. 스프링 기계 제조 등 일반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극공정설비 개발을 시작해 최근 관련 설비 수주도 따냈다.

배터리 분야 핵심 제품은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 중 하나인 롤 프레스 장비다. 롤 프레스는 2차전지 공정에서 활물질이 입혀진 전극(양극·음극)을 압연해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얇게 구현하는 기능을 한다.

대코가 최근 롤 프레스 장비를 SK온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원강업 주가가 크게 뛰기도 했다.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자금과 설비 투자에 필요한 실탄을 장전하기 위해 펀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코 지분 18.23%를 쥔 대원강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원강업은 국내 최대 규모 코일스프링 제조사이자 코스피 상장사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핵심 부품사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 인수했다.

대원강업의 주요 제품은 코일스프링이다. 차량의 충격 흡수, 선회 시 균형 유지를 통해 완성차 성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2020년부터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부품 개발에 착수했다. 구동축에 회전력을 전달하는 동력계 장치인 구동모터 코어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유럽, 인도, 중국에 진출한 상황으로, 이에 발맞춰 대코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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