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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업 LVMC홀딩스, 300억 메자닌 발행 추진 JB우리캐피탈 FI로 등판, 투자금 마련 위해 펀딩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10 07:58:1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남아시아 한상(韓商) 기업이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엘브이엠씨홀딩스(구 코라오홀딩스, 이하 LVMC)가 3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여전사 업계 '큰손'으로 거듭난 JB우리캐피탈이 재무적투자자(FI)로 등판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VMC는 최근 최대 300억원 규모 메자닌 발행을 추진 중이다. JB우리캐피탈이 FI로 나선 상황이다. 다른 하우스와 공동운용(Co-GP)하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기관출자자(LP)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펀딩 결과에 따라 딜클로징 유무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투자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딜 성사 시 회사에 신규 투입되는 자금은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LVMC가 그간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단행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369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것이 일례다. 이듬해에는 449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모두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LVMC는 라오스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계열사들을 통해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역외 지주회사다. 본점은 영국령인 케이맨제도(Cayman Islands)에 소재해 있다. 최대주주는 한상 오세영 회장이다.

오세영 회장은 1997년 라오스에 이주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제조, 건설, 물류 및 언론 등 32개 계열사를 거느린 코라오그룹을 창업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으로 키워냈다. 이후 자회사 '오토월드(Auto World)'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2009년 코라오그룹 지주사인 코라오홀딩스(현 LVMC)를 설립했다.

오토월드는 라오스 내 자동차 신차 유통 및 조립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현대차 및 기아차의 완성차를 수입해 판매하거나 반조립(SKD) 혹은 완전조립(CKD) 형태로 생산·유통한다. 오토월드를 비롯한 동남아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0년 한상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코라오홀딩스 사명을 LVMC로 변경했다. 이날 기준 시총은 약 2800억원대다.

2023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05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14억원 손실을 냈다. 최근에는 오토월드의 실적 상승세로 수치가 개선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957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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