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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리브랜딩한 두나무, 어떤 내용 담았나 개발자·디지털 자산·탈중앙화 세 분야로 주제 확장…비트코인부터 디파이까지 다뤘다

노윤주 기자공개 2023-11-13 16:27: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자사 블록체인 행사 유디씨(UDC)를 개발자 컨퍼런스 이상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했다. 기존 UDC에서 'D'는 개발자를 뜻하는 '디벨로퍼(developer)'였으나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ed)라는 의미까지 더하기로했다. 블록체인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나눈다는 목표다.

두나무는 올해 UDC에서 블록체인 기술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정치·경제·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UDC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가 말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

6회차를 맞은 이번 UDC에서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산업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솔라나 재단의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 키워드를 중심으로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공유했다.


아바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했다.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 대한 우스만 아심의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카르다노 재단의 지데 파솔라 기술 통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강연했다.

이 외에도 송원준 두나무 시너지팀 프로젝트 리더와 FDI팀 소민섭 팀장은 온라인 세션 연사로 참여했다. 그는 현재 두나무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핀테크 관련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고 배포한 실무 과정을 대중에게 전달했다.

◇가상자산 활용처 확대, 어디까지 왔나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관련 세션도 열렸다. 오프라인 세션에서는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이끈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설립자가 블록체인의 산업 방향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프로토콜 ‘오디널스’가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생겨나는 등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로저 버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산업을 소개하며 비트코인의 현황을 설명했다.

온라인 세션에서는 로라 시 컨센시스 해외 진출 총괄이 가상자산 지갑 사업을 소개했다. 최근 가상자산 지갑 기업이 가진 숙제는 코인 보관용을 뛰어넘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로라 시는 개념은 익숙하지만 대중에는 생소한 지갑 사업의 발전 가능성과 사업 내용을 전달했다.


◇탈중앙화로 넓힌 시각…올해 키워드는 디파이

탈중앙화로 행사의 개념을 넓힌만큼 탕중앙금융, 웹3.0에 대한 세션도 마련됐다. 켄 팀싯 크로노스 전무가 디파이의 혁신을 주재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파이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또 톰 데만 이더리움 재단 프로덕트 매니저는 ‘계정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기능’ 도입이 웹 3.0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계정추상화는 2021년 9월 처음 제안된 기능이다. 이더리움의 두 가지 계정 타입인 외부 소유 계정 (EOA, Externally Owned Account)과 계약 계정(CA, Contract Account)을 추상화해 스마트 컨트랙트 형태로 구현한 기술이다. 이더리움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저명 인사들이 오라클과 데이터, 메타버스와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자금세탁방지(AML) 등 다양한 테마로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뤘다. 올해 사회적 화두였던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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