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사 풍향계]'포스트 윤종규' 체제…양종희호 첫 인사는①계열사 9곳·CEO 10명 임기 만료…새 회장 취임에 '대추위' 분주
김서영 기자공개 2023-11-23 08:20:57
[편집자주]
KB금융은 양종희 신임 회장을 그룹을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으로 맞이했다. 양 회장이 기존의 경영 승계 프로그램의 중심축인 부회장제를 계속 유지할지, 그렇다면 새로운 부회장 후보들은 누군지 금융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예상보다 주요 경영진 인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양 회장의 손발이 될 인물들이 누굴지 관심이 쏠린다. 더벨이 양종희 체제 첫 인사를 조망하고 2024년 K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 시대가 개막했다. 윤종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양종희 신임 회장이 정식 취임하면서 9년 만에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했다. 경영 승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금융권의 다음 관심사는 주요 경영진 인사다. 대다수 계열사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 양 회장의 선택이 주목된다.현재 KB금융의 11개 계열사 중 오는 연말 CEO 임기 만료가 예정된 곳은 모두 9곳이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CEO로 따지면 10명의 대표이사가 인사 대상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이사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으로 이들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와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는 임기를 1년 더 남겨뒀다. 내년 12월까지 임기를 보장받기 때문에 올해 대대적인 계열사 인사 교체 대상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양 회장 취임과 함께 대표이사 교체 폭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KB금융 안팎에서 양 회장이 연말 임원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이에 발맞춰 KB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도 분주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데 사외이사 3명과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꾸려진다. 대추위의 전신은 지배구조위원회인데 2018년 3월 말 폐지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지금의 대추위로 분리됐다.
대추위는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 승계 계획을 수립하고 상시로 변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후보군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이들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임 기준 설정, 해임 사유 조사 및 검증, 해임 권고 결정 등도 여기서 이뤄진다.
지금까지 대추위 위원장은 윤종규 전 회장으로 지주 회장이 위원장 자리를 도맡아왔다. 양 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만큼 대추위 위원장을 맡아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직접 진두지휘하게 된다. 대추위는 정구환·오규택·최재홍 사외이사와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속해 있다. 다만 임기가 끝난 이 행장은 이번 인사 대상자기 때문에 대추위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KB금융지주 대추위는 이미 지난 6월 27일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해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군 선정안'을 가결했다.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은 1년에 대추위 회의를 모두 4번 개최한다. 한 분기에 한 번꼴로 개최하는 셈이다. 지난 1차 회의 이후 대추위 회의가 몇 번, 어떤 안건으로 개최됐는지는 공시되지 않았다.
KB금융지주 대추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양 회장을 대추위 위원이자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15일에는 제4차 대추위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지었다. 올해는 새 회장이 취임한 만큼 작년보다 인선 발표가 앞당겨질 것으로 금융권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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