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BC카드 사장 연임…실적부진 극복 차기 대표 후보 단독 추천…CEO·임원 인사 '안정성'에 무게
이기욱 기자공개 2023-12-29 08:14:1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원석 BC카드(비씨카드)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실적 부진, KT 대표이사 변경 등을 이유로 CEO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들도 다수 있었으나 연임으로 최종 결론났다.BC카드는 앞서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도 대부분의 임원들을 유임시킨 바 있다.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의 '안정성'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시장에서 최 사장의 연임을 예상하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배구조 변화였다. 올해 대주주인 KT의 대표가 구현모 전 대표에서 김영섭 대표로 교체됐기 때문에 계열사 CEO 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경우 서호성 은행장이 연임에 실패하고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차기 은행장에 내정됐다. 특히 최 사장은 구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교체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올해 경영 지표 역시 부정적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3분기 BC카드의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19억원) 대비 49.3%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비용이 186억원에서 4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도 지난해말 0.94%에서 올해 3분기말 1.33%로 0.39%포인트 악화됐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했다. 특히 사장 인사 이전에 임원 인사가 먼저 이뤄지며 최 사장의 연임도 기정사실화 됐다. CEO 교체가 예정된 경우 임원 인사를 연기하며 차기 CEO의 인사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원 인사 내용 역시 최 사장의 연임에 무게를 실어줬다. 총 17명의 임원(상무 이상)이 전보 명령을 받았는데 그중 16명이 기존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16명의 임원 중 13명이 임원진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까지 카드업계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인사를 실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원 인사와 사장 인사까지 정상적으로 연내 완료됐기 때문에 내년 사업 준비 등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사장은 1963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증권과 장기신용은행, 삼성증권 등을 거쳐 에프앤가이드 금융공학연구소장 전무,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2년 9개월동안 BC카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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