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미래에셋, '뷰노 흥행' 노하우 메디웨일에 녹인다'뷰노 잭팟' 이끈 IPO 1팀 재출격...신사업 모델 설득에 주력
권순철 기자공개 2024-01-08 08:02:4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3년 전 뷰노 흥행의 노하우를 메디웨일에 이식한다. 1세대 의료 AI 업체인 뷰노를 코스닥에 안착시켰던 IPO 1팀이 다시 조타수를 잡았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 업체였던 만큼 낯선 종목이었지만 잠재적 수익성을 어필하면서 당시 투자자들을 설득했다.동종 의료 AI 업체인 메디웨일의 경우에도 시장이 수용할 수 있게 사업 모델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 보조에만 머물렀던 기존 의료 AI 업체와는 달리 진단 및 예방까지 시도하기 때문이다. 주관사 측은 메디웨일이 택한 방식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부터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3년 전 '뷰노 잭팟' 배경에는...'매출처 확장 기대'로 시장 설득
미래에셋은 지난 12월 초 의료 AI 스타트업인 메디웨일과 대표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 메디웨일은 의료 현장에서 질환의 발생을 예측 및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망막 스캔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닥터눈'이 대표적인 의료기기 솔루션이다.
미래에셋이 의료 AI 업체의 상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디웨일 상장 준비 작업은 미래에셋 IPO 1팀이 담당한다. 1팀을 이끌고 있는 하주선 팀장은 3년 전 1세대 의료 AI 격인 뷰노 상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다. 뷰노는 기관과 일반 청약에서의 연이은 흥행을 하며 올해 주가가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텐베거'를 달성했다.
상장 준비 때부터 뷰노의 투자 가치를 어필하는 데 주력한 결과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뷰노 이전에는 JLK가 코스닥에 진입한 유일한 의료 AI 업체였다. JLK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가에 따라 뷰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변할 수 있는 구조였다. 문제는 뷰노가 상장 채비에 나서는 동안 JLK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JLK의 주가는 2020년 11월 초 1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이후 1년 가까이 하향세를 보였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뷰노의 매출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음을 시장에 전달하는 작업이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 팀장은 "JLK의 주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JLK와는 다른 뷰노의 차별화 지점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었다"고 하면서 "(차별화 지점으로) 매출처의 확장 가능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뷰노가 국내 유수의 병원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제출했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당시 뷰노는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성심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 약 190곳에 자사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었다. LG전자, 레이언스 등 국내 주요 의료기기 기업 등과도 사업화 협력 계약을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었다.
◇ 메디웨일은 '사업 모델 설득'...미래에셋, 의료 AI '연속 잭팟' 기대
미래에셋의 메디웨일 상장 로드맵에서는 사업 모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진단 보조에 머물러 있던 1세대 의료 AI 업체와는 달리 메디웨일은 진단 및 예방까지 시도하기 때문이다. CT가 아닌 망막 스캔으로 심혈관 질환을 검진하는 방식도 국내 의료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하 팀장은 "메디웨일의 방식은 1세대 의료 AI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의료계에서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얼마나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주관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웨일 이전의 의료 AI 기업들은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의사들이 진단을 하지만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제공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반면 메디웨일은 심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의료계 및 시장이 망막 AI 스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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