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업무 만족도 조사]NH증권 상위권 굳히기…1위와 격차 좁혀9개중 6개 '만족' 평가, 3년 연속 2위
윤종학 기자공개 2024-01-09 08:20:0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PBS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9개 평가항목 중 6개 부문에서 '만족'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 자리를 굳혔다. 1위인 삼성증권과 점수 격차를 좁히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4일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NH투자증권은 45점 만점에 합계점수 36.56점을 받았다. 1위인 삼성증권은 39.65점, 3위인 한국투자증권은 36.09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2위를 차지한 뒤 3년 연속 최상위권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2023년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 한해 응답하도록 했다. 최종 집계 결과 증권사마다 각각 7~25개 자산운용사로부터 만족도를 평가받았다. 기존에는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오른 운용사만 설문했다면 2021년 1월부터 대표성을 높이고자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관리자(Custodian) 등에 대해 진행됐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항목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은 시딩·자금유치 부문을 제외한 8개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차, 스왑·해외지원,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 서비스 전반 등 6개 항목에서 2위를 차치고 차익거래와 주문처리 등은 3위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수탁 부문으로 평균 4.24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업계 최초로 직접 수탁 비즈니스에 뛰어들며 수탁 숏티지(shortage)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뒤따라 직접 수탁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직접 수탁 계약고 규모면에서 NH투자증권이 압도하고 있다.
대차와 주문처리, 위험관리, 마테킹, 수탁, 서비스 전반 등에 대한 평가도 만족 수준인 4점을 넘겼다. 특히 대차 부문은 지난해 3.96점에서 4.2점으로 대폭 개선됐다. 주문처리도 전년 대비 0.01점 오른 4.16점으로 집계됐다. 다만 위험관리와 마케팅, 수탁, 서비스 전반은 각각 0.01점, 0.14점, 0.03점, 0.02점, 0.06점 감소했다.
3점대를 받은 차익거래와 스왑·해외지원, 시딩·자금유치 부문은 각각 3.88점, 3.96점, 3.76점 등을 받아 만족(4점)에 근접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시딩·자금유치 부문은 전년 대비 0.2점 낮아졌다. 세부 설문내용에서도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시딩 투자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 시딩과 거래, 마케팅, 수탁 등 기능이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돼 효율적이라는 평도 있었다.
NH투자증권이 9개 중 6개 항목에서 4점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선방하며 1위인 삼성증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 동안 1위와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두 증권사 간 PBS 업무 만족도 점수 격차는 2022년 3.82점에서 3.09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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