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운용, 저PBR 테마 금융주 공략 ‘고배당’ 펀드 출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올해만 신규펀드 4종 '드라이브'
황원지 기자공개 2024-02-15 08:13:3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3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금융주에 주로 투자하는 고배당 펀드를 내놓는다. 주로 우호적 행동주의 전략을 주력으로 사용해 온 라이프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한 배당주 펀드다.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저평가돼 있던 금융주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라이프고배당1호’를 출시했다. 약 70억원 규모로 자금을 모았고, 한국투자증권이 수탁 및 판매를 모두 맡았다. 책임운용역은 강대권 대표다.
이 펀드는 국내 금융지주 및 은행 등 금융주에 투자한다. 강 대표는 4월 총선 이후 금리가 올라가면 금융지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 말 상품을 구상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자금을 모아 1월 중 고배당 펀드를 출시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고배당주 컨셉으로 내놓은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에 대해 비교공시를 시행하고, 향후 몇 년간의 주주환원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다.
이에 지난달 말 ‘저PBR’ 테마주가 부상하며 주목받았다. 금융이나 보험과 같이 회사의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저평가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달 중 정책 세부 내용이 발표되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컨설팅과 투자를 결합한 우호적 행동주의 전략이 주력인 하우스다. 회사 경영진을 만나 기업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설명하고, 이를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후 컨설팅을 받아들인 기업들에만 투자를 진행한다.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라이프 인게이지먼트’나 ‘라이프 한국기업 ESG향상’ 등을 주력 라인업으로 삼고 있다.
우호적 행동주의 전략이 성공하면서 지난해 AUM이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초 3000억원대 초반이었던 AUM(순자산총액) 지난해 말 8200억원까지 늘었다. 1년새 두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올해도 연이어 신규 펀드를 내면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7일 기준 AUM은 약 9600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만 신규 펀드를 4개 런칭한 덕분이다.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사용하는 라이프 인게이지먼트 시리즈의 2호 펀드를 약 4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이 펀드는 강대권 대표가 운용을 맡았다.
이외에도 공모주 펀드인 ‘라이프IPO 5호’와 합병 전 스팩에 투자하는 ‘라이프 SPAC’ 시리즈도 새롭게 설정했다. 라이프운용의 SPAC 펀드는 IBK투자증권 IB출신인 이시우 투자본부장이 운용하는 펀드다. 상장하는 SPAC에 미리 투자하는 펀드로, 상장이 안될 경우에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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