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창업주 박민우 대표 '자회사 집중'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김우승 신임대표 선임 예정
성상우 기자공개 2024-03-19 08:34:1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우드웍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이룬 지 6개월여 만이다. 본체격인 크라우드웍스는 김우승 대표가 최고경영자를 맡기로 했다. 창업주 박민우 대표는 의료AI 자회사인 닥터웍스 이사진에 합류해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챙긴다는 방침이다.크라우드웍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우승 사내이사 후보의 신규 선임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현재 박민우 대표를 잇는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돼 있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를 통해 곧바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회사 창업 후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박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통해 회사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크라우드웍스를 중심으로 자회사 및 해외법인 사이의 시너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박 대표의 관심은 의료AI 자회사인 ‘닥터웍스’에 향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전부터 박 대표는 올해부턴 크라우드웍스 대표직을 내려놓고 닥터웍스 대표직을 맡아 신사업 빌드업에 집중할 것이란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다만 당초 계획과 달리 대표직을 직접 맡진 않을 전망이다. 박 대표는 닥터웍스의 이사진으로만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고위 관계자는 “(박 대표가) 닥터웍스 이사진에 합류하지만 대표직은 맡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크라우드웍스 사업 정상화에만 집중하다보니 모회사 입장에서 자회사 경영에 대해 크게 신경을 못 썼는데 이제 제대로 챙겨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닥터웍스는 크라우드웍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자회사다. 의료AI 부문의 시장 개화와 맞물려 본사 사업에 버금가는 수준의 매출 확장성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다. 크라우드웍스가 강점을 갖고 있는 AI 데이터 수집·구축 및 가공과 활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의료 부문에 적용한 사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 전문 대형언어모델(LLM) 솔루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의료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사실상 이 분야를 선점했다. 1200여명의 전문의가 26개 분과의 의료 데이터를 직접 수집 및 가공하는 플랫폼을 갖춰놨다.
텍스트·이미지·생체신호·음성 등 전 의료 데이터 부문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60만건의 의료 데이터 가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닥터웹’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 국내와 북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법인을 궤도 위에 올리는 것 역시 박 대표의 올해 과제 중 하나다. 일본 시장은 크라우드웍스가 초창기부터 주요 해외진출 거점으로 꾸준히 언급해 온 곳이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유럽의 주요 고객사들에게 자율주행·의료 등 분야의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의 글로벌 LLM 업체에게 필요한 국내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박 대표는 이미 일본 법인 ‘CWJ Inc.’의 대표직에 올라있다. 크라우드웍스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이며 2022년도 말 기준 자산총액은 680만원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크진 않다. 박 대표는 그동안 크라우드웍스의 상장 후 사업 정상화에 집중해왔다. 크라우드웍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그가 직접 대표직을 맡게 되는 곳은 일본 법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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