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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디펜스코리아 지분 86% 확보 '자회사 편입' 폴란드 및 UAE 방산기업과 협력 강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4-03-19 17:14:2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9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니드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펜스코리아의 지분 36%를 추가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니드는 디펜스코리아의 지분을 86%까지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향후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이사를 비롯해 디펜스코리아 경영진을 소니드 측 임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디펜스코리아는 대 테러 장비 및 로봇 국산화 전문기업이다. 폭발물 처리 로봇과 엑스레이 시스템, 통신제어 장비 등을 해외 업체들과 협력해 국내에 선보여 왔다. 세계 최초로 반동 흡수율 99% 이상의 무반동 물포총 'KD-101'를 개발, 그동안 수입산에 의존했던 무반동 물포총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부문 피아프(PIAP) 및 아랍에미리트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 등과 한국 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이 개발한 장비의 한국 내 독점 유통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포괄적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소니드는 본사에 PIAP의 제품 전시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PIAP의 폭발물 처리 로봇은 대한민국 군대와 경찰특공대에 납품돼 다양한 군사 훈련 및 대 테러 작전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서울 ADEX 2023‘에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공동으로 참가해 'UAE 전용 전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당시 칼리두스는 한국 내 군수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과 비즈니스 기회 촉진에 대한 권한을 디펜스코리아에 부여했다.

칼리두스는 UAE 내 주요 방산업체다. 대표 제품으로는 UAE 최초로 개발한 'B-250 훈련기'와 '와하시 장갑차(WAHASH)' 등이 있다.

소니드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 추진한 폴란드 및 UAE 방산기업과의 '한국 독점 총판 계약'을 비롯해 국내 제조 및 공동 개발,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니드의 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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