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운용 신임 CIO에 '젊은피' 김성혁 매니저 94년생 업계 최연소 "성과 중심으로 선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4-03-25 08:14:2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0시21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신임 CIO(최고투자책임자)에 김성혁 매니저를 선임했다. 지난해까지 대리 직급으로 근무해 온 김 매니저는 1994년생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연소 CIO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더블유운용은 최근 노현복 대표를 신임 CEO로 선임해 김우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 성과 중심을 최우선 기조로 삼았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은 최근 김성혁 매니저를 새 CIO로 선임했다. 최근 5년 간 CIO를 맡아왔던 노현복 상무가 최근 각자 대표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신임 CIO는 지난해까지 대리 직급의 펀드 매니저로 일해온 만큼, 더블유운용의 이번 CIO 선임은 여러모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94년생인 김 CIO는 올해로 만 30세를 맞는다. 국내 운용업계를 통틀어 최연소 CIO에 해당한다.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를 졸업하고 페어웨이인베스트먼트에서 리서치 역 등으로 근무한 그는 2021년 더블유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멀티 매니저 체제 내 간판펀드 'W1000'을 포함한 다양한 펀드 운용에 참여했다.
그간 김 CIO가 보여준 성과는 압도적이다.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78%로 같은 기간 코스피(-7%)와 코스닥(-11%)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국내외 시장이 폭락했던 2022년에도 플러스 1%의 성과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2차전지와 반도체 등 특정 섹터 주도 장에서도 해당 섹터 편입 없이 20% 수익률을 달성했다.
엔터테인먼트와 IT 등 변화하는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은 김 CIO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데이터에 기반한 심플한 투자를 지향한다는 점도 그의 운용 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 최우선 기준을 철저한 성과 중심으로 설정한 결과"라며 "직원들의 의견도 만장일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블록딜과 IPO, 스팩 등 스페셜 시추에이션 전략의 경우 이 분야에 정통한 노 대표가 전담, 절대수익 특화 전략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운용의 경우 최근 5년간 블록딜 검토 건수가 400여건에 달하고 체결 금액도 8000억원 수준을 기록, 국내 전문사모 운용사 중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블유운용은 2016년 NH투자증권 PB 출신 김우기 대표 주도로 설립됐다. 하우스 출범 초기 김 대표가 PB 근무 시절부터 연을 맺어온 고객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운용 조직을 갖추면서 하우스 성과가 시장에 알려졌고 고객풀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8억원으로 8년 연속 흑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일부 펀드가 타사 상품 대비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일부 수익자가 이탈하며 수탁고가 줄어들기도 했다. 18일 현재 더블유운용의 AUM은 2304억원이다. 1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70억원 정도가 줄었다. 최근 노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한 더블유운용은 회사 설립 후 첫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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