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우발채무 7000억에 뒤집힌 최종 지분구조PF사업장 손실 확정 후 추가 출자전환…대주주 지분율 50% 전망
이재용 기자공개 2024-04-18 12:57:0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6일 1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등감자 및 출자전환 등이 이뤄지면 태영건설의 지분구조도 변동된다. 기존 대주주 측의 지분은 60%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추가적인 출자전환까지 고려하면 시나리오는 또 달라진다. 출자전환 대상액은 향후 부동산PF 사업장의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 중 일부다. 채권단 등에서는 해당 우발채무를 700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자전환에 따른 지분비율은 5대5(기존 대주주와 채권단)로 예상한다.

재무구조개선 방안의 최대 관심사는 대주주 무상감자 비율과 구체적인 출자전환 규모다. 실사법인은 태영건설의 완전자본잠식(-6356억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한다.
산은이 공개한 기업개선계획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은 100대1로, 기타주주는 2대1로 차등해 무상감자를 추진한다. 이후 대주주는 태영건설에 대한 4000억원 등 7000억원을 100% 출자전환하고 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인 3000억원가량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차등감자와 출자전환 과정을 거쳐도 기존 대주주 지분은 41.8%(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윤석민 회장 부인 3.0% 등)에서 50~6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크아웃 기간 경영권을 행사할 순 없으나 대주주 지위는 유지되는 셈이다.
다만 59곳에 달하는 태영건설 PF사업장 진행 상황에 따라 지분율은 추가로 변동될 수 있다. 현재 59곳에 달하는 태영건설 PF사업장 중 본PF 사업장 40곳 대부분은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 상당수는 시공사 교체나 청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발채무가 현실화되는 PF사업장은 별개로 채권단 협의회 등을 거쳐 손실을 확정하고 그중 일부를 출자전환하게 된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채권단 지분율은 높아지는 대신 대주주 측의 지분율은 낮아진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핵심 관계자에 의하면 현실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우발채무 규모는 약 7000억원이다.
워크아웃 관계자는 "금액 가운데 일부가 출자전환될 것을 가정한 최종 지분 구조는 5대 5(대주주와 채권단)가량"이라며 "다만 해당 우발채무는 예상 손실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대내외 상황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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