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드 하우스' 샘운용, 3년만에 코스닥벤처 출시 기존 수익자 대상 100억 펀딩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4-04-30 07:49:2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0시13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펀드 하우스로 시장에 알려진 샘자산운용이 오랜만에 코스닥 벤처펀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올 들어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전문사모 운용사들이 너도나도 공모주 펀드를 설정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라도 지역 수익자들에게도 최근 공모주 시장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로 향후 펀드가 가져올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샘운용이 최근 '샘24-1 코스닥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샘운용이 올해 처음 설정한 펀드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펀드 판매사는 DB금융투자다. DB금융투자는 샘운용 펀드 전체 설정잔액 592억원 중 96%에 해당하는 물량을 소화할 정도로 하우스의 주요 판매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샘운용이 코스닥벤처펀드를 설정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샘운용은 2021년 2월 약 100억원 규모 코스닥벤처 펀드를 설정, 1년 반 정도를 운용하다가 이듬해 7월 6%대 누적 수익률로 청산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이후 샘운용은 2019년에 설정한 샘19-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 1호만을 운용하며 원펀드 하우스로 명맥을 이어왔다.
샘19-1 1호 펀드는 멀티전략에 주력하면서 현재 585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84.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샘운용은 해당 펀드 성과를 밑바탕으로 2019년 하우스 설립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흑자를 유지, 2022년 말 이익잉여금을 52억원으로 불렸다. 지난해는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샘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는 최근 전문사모 운용사들이 집중적으로 코스닥 벤처펀드를 선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연초 이후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일반사모 운용사들은 IPO 전략 펀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들어 PBS 기반으로 설정된 사모펀드 521개 중 3분의 1 비중의 186개 펀드가 공모주 전략을 내걸 정도다.
신탁재산 대부분을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어 IPO 시장 온기를 그대로 흡수한다. 샘운용 관계자는 "연초 이후 공모주 시장이 활황을 띄고 있는 만큼, 시장 대응 차원에서 코스닥벤처펀드를 설정한 것"이라면서 "기존 수익자를 중심으로 100억원 규모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운용은 전북 전주시에 자리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소외돼 있는 지방 고객들에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 출신의 이창수 대표가 주도해 2019년 출범했다. 하우스 지분 전량을 보유한 이 대표는 시장 수급과 거래량 등을 바탕으로 차트를 면밀히 분석, 샘19-1 1호 운용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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