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병합 발전소 '성림에너지', 경영권 매각 추진 산은 M&A실 매각주관사 선정, 복수 PE 티저 수령 후 인수 검토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22 08:11:3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열병합 발전업체 성림에너지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사업구조를 내세워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림에너지 오너일가는 보유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산업은행 M&A실이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인수후보군과 접촉에 나선 상태다.
현재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티저레터를 받고 인수를 검토 중이다. 금융기관들도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수금융 구조를 미리 짜두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성림에너지는 부산 강서구에 자리잡고 있다. 주력사업은 증기와 전력 공급으로 인접한 녹산·신호산업단지 등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기 공급사업이 80% 수준으로 전력 공급사업보다 크게 높다. 증기는 인근에 위치한 명지소각장의 소각 폐열에서 발생한 물량과 자체 열병합발전을 통해 생산한 물량을 합쳐 공급하는 구조다.
전력 공급사업은 증기 공급사업의 부수적 성격을 지닌다. 증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을 내부 소비하고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고형폐기물연료(SRF)를 활용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덜고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는 수익구조도 갖추고 있다.

인접한 산업단지에 다수의 고객을 확보한 덕에 실적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34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1%, EBITDA는 22.8% 감소했다. 다만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EBITDA 모두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정부가 작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점도 매각에 호재로 거론된다. SRF를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은 자원순환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꼽힌다.
한편 성림에너지에 경영권 매각 관련 문의를 넣었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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