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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부회장, SK증권 떠난다...자회사 'SKS PE'로 2014년부터 10년 근속, 20일부 부회장직 '사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5-29 08:00:1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8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년간 SK증권을 이끌어 온 김신 부회장이 사임한다. 올해 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약 두 달 만에 SK증권을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김 부회장은 추후 SK증권의 계열사인 SKS 프라이빗에쿼티(PE)로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회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SKS PE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신 SK증권 부회장이 사임했다. 김 부회장은 추후 SKS PE로 직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의 자회사인 SKS PE는 2005년부터 PEF(사모펀드) 업무를 개시한 국내 1세대 하우스에 속한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먼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다만 이달 20일 부회장직을 사임했다. 대신 SK증권 자회사에서 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SK증권의 변화를 위해 김 부회장이 용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젠 SK증권을 떠나 SKS PE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4년 SK증권에 입사해 올해까지 근속한 인물이다. SK증권에서 10년간 대표이사로 임기를 이어온 CEO는 전무하다. 안정적으로 조직을 키워온 만큼 성과를 인정받아 가능했다.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서 증권업을 시작했다. 채권 영업 팀장을 지낸 후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겼다. 장외파생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그리고 대표이사직까지 올랐다. 이후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도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다만 이사회 구성상의 변화는 없다. 대표이사로서 사내이사 직을 맡던 김신 부회장이 직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이사회에서 빠졌던 영향이 컸다. 김신 부회장의 빈자리는 정준호 신임 각자 대표이사가 부임하며 채웠다.

전우종 대표이사와 정준호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가 보다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말 대표이사직에 오른 전우종 사장이 영업 부문을 전담한다면, 정 신임 대표이사는 리스크 관리 중책을 도맡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10년간 SK증권의 성장을 도모한 김신 부회장이 사임한다"며 "두 각자대표이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 일선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신 SK증권 부회장. 출처: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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