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추천상품]SC은행·유안타증권 가판대 개편…보장보험 확대[방카슈랑스]추천상품 수 증가…연금·저축 소폭 감소
윤종학 기자공개 2024-07-17 08:05:2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는 연금·저축 보험의 인기가 줄어든 가운데 보장보험 추천이 확대됐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연금·저축보험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가판대에서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다만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변액 연금저축상품의 인기는 여전했다.12일 더벨이 집계한 3분기 방카슈랑스 추천상품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농협은행, 유안타증권, 하나은행 등 5개 판매사가 총 29개 방카슈랑스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 추천상품 수가 2개 늘어났다.
3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는 오랜만에 변화가 감지됐다. 연금저축 상품 위주로 채워졌던 매대에 보장보험 추천상품이 확대됐다. 직전 분기 18개였던 연금저축보험은 17개로 줄어든 반면 보장 보험은 9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연금저축보험은 세제혜택을 앞세워 인기를 끌어왔다. 매해 연말정산에서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중에 납입 한도를 다 채우지 못해도 추가납부를 통해 연말까지 한도를 채울 수 있다.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세제혜택의 매력도가 높았지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추천상품 가판대에서도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연금저축보험 추천상품 수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변액 연금저축 상품은 가판대를 지켰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올해 3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의 변화는 SC제일은행과 유안타증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직전 분기 11개 상품을 추천했는데 이중 5개를 교체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저축보험'과 '삼성확실한행복연금보험', '미래에셋생명 변액저축보험' 등 연금저축보험 3종을 편출하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플러스자산저축보험'과 '삼성행복플러스연금보험', 'IBK e-세액공제연금저축보험' 등을 신규 편입했다.
'IBK e-세액공제연금저축보험'은 IBK기업은행에서도 중복 추천된 상품으로 은퇴설계 플랜과 세액공제 혜택을 겸비한 보험상품이다.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하며 5년, 10년 등 장기유지 시 유지보너스도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변액보험 2종은 가판대를 지켰다. BNP Paribas Cardif생명 ETF포커스 변액저축보험은 ETF를 기반으로 장기간 달러자산 투자를 통해 수익과 과세이연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적립식으로 높은 사망 보장기능을 제공하며 저비용의 ETF모델 포트폴리오로 효율적인 자산 관리 가능하다는 평가다.
하나생명 투자의 정석 변액연금보험은 매년 최대 7%의 중도인출금 보증기능으로 안정적인 연금 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주식에 최대 70%까지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직전 분기 1개에서 3분기 3개로 방카슈랑스 가판대를 확대했다. 연금보험 1종을 유지한채 보장보험 2종을 신규 편입했다. 신규 편입된 라이나생명 건강검진 걱정없는 미니보험은 단기 일시납 상품으로 건강검진을 앞둔 고객이 검진 예약 시점에 가입해 면책이나 감액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3개 판매사는 직전 분기와 동일한 상품들로 가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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