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PE '피아이파트너즈', 퓨리오사AI 200억 베팅 600억 규모 브릿지 라운드 진행 중, 200억 맡아 펀드레이징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26 08:05:5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14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피아이파트너즈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퓨리오사AI가 현재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를 책임지는 셈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아이파트너즈는 현재 퓨리오사AI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레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펀딩 규모는 200억원 수준이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시리즈C 투자유치 이후 현재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800억원의 투자유치를 추진했지만 현재 600억원으로 규모를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200억원은 크래프톤이 책임질 예정이다. 다만 크래프톤의 경우 나머지 400억원 투자가 확정될 경우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피아이파트너즈가 200억원의 펀딩을 진행하며, 나머지 200억원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하는 구조다.
펀딩을 추진하는 피아이파트너즈는 올해 1월 강윤덕 대표가 설립한 PE다. 현재 캠코 5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2곳을 뽑는 루키리그에 4곳이 지원한 가운데 피아이파트너즈도 출사표를 냈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7월경 국내 복수의 FI로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당시 투자에는 기존 주주들인 KDB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과 신규투자자인 게임체인저인베스트, 교보생명,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칩 설계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AI반도체는 AI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적은 전력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백준호 대표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GPU 설계팀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설계팀을 거쳤다.
퓨리오사AI는 자사제품이 엔비디아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처리 속도와 성능 면에서 2배 이상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차세대 칩 레니게이드(RNGD)는 5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탑재했다. 추론용 AI칩 가운데 최초로 HBM3가 들어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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