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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원창동 IDC 개발사업' 펀드 청산 작년 7월 100억 설정, 세차례 배당 실시

윤기쁨 기자공개 2024-08-06 08:12:3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인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를 만기 전 청산했다. 최근 부동산 투자 상품들을 안정적으로 청산한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주식·채권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외형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코레이트인천IDC' 사모펀드를 청산했다. 지난해 7월 100억원으로 설정된 부동산 대출채권 펀드로 출시 1년 만에 환매를 마쳤다.

'코레이트인천IDC'는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등을 짓는 개발사업에 투자한 상품이다. HJ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22년 이 부지를 매각했고, 이를 이도가 사들였다. 이도는 저평가된 자산가치를 금융 구조화·운영 관리를 통해 올려 되파는 밸류애드(Value-add)에 특화돼 있는 기업이다. 이도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조달, 코레이트자산운용도 펀드를 조성해 참여했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당초 계획한 목표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수익자들은 매 분기마다 실시한 2억원 내외 배당금을 세 차례 받으면서 수익을 챙겼다.

최근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들을 잇따라 청산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코레이트인천IDC' 뿐만 아니라 '코레이트분당서현빌딩', '코레이트포항역복합시설개발사업' 등을 엑시트(자금회수)했다. 각각 5% 내외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들어서는 비교적 경쟁력이 약했던 주식·채권형에 주력하며 자산 유형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연초 이후 '코레이트드림공모주', '코레이트하이인컴', '코레이트베스트공모주',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 '코레이트하이인컴' 등 총 2000억원에 달하는 공모주·하이일드 사펀드들을 출시했다.

이달 순자산총액 기준 AUM은 3조9780억원으로 부동산과 채권 비중이 크다. 부동산·특별자산은 9211억원(23%), 주식·채권은 1조8255억원(45%)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식·채권은 5086억원(28%)에 불과했지만 1년새 규모를 크게 키웠다.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금을 유치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가증권 상품들을 중심으로 수익원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현재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크게 금융시장과 대체투자 부문으로 조직을 꾸리고 있다. 금융시장은 금융시장은 주식·채권·글로벌운용본부로 구성됐다. 대체투자는 에코솔루션·부동산금융·글로벌대체·리얼에셋본부로 나눠져 있다. 이외에도 PE, 리츠 사업도 영위 중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6년 한국토지신탁에 피인수됐다. 기존 마이에셋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바꾸고 종합자산운용사로 공·사모펀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펀드는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코레이트글로벌마켓리더ESG' 등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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