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부동산PF 공략 적중…연간목표 달성 '파란불' 상반기에 올해 세전이익 목표 60% 도달
안정문 기자공개 2024-07-31 09:11:5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증권이 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력확보에 공을 들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연초에 제시했던 실적목표는 상반기 기준 60%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기세를 이어가면서 연간실적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몰린다.
◇한양증권, 1분기 이어 2분기도 실적개선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2분기 실적을 확실히 개선했다"며 "지난해 말, 올해 초에 걸쳐 공들여 인력을 확보했던 부동산PF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분기에도 실적을 전년대비 개선했던 만큼 상반기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증권의 상반기 실적은 8월14일 발표된다.
한양증권은 2024년 세전이익 목표를 지난해 실적 469억원과 비교해 10.9% 증가한 520억원으로 설정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이미 목표치의 60% 정도를 달성했다"며 "매각 이슈에 따른 악영향이 없다면 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2분기 PF 관련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대규모 인력확보에 따른 것이다. 한양증권은 PF와 관련된 인력을 20명 정도 외부에서 충원했다.
영입한 인원 가운데 임원급만 해도 6명 정도 된다. 박종덕 IB전략금융본부장(상무)과 안재우 부동산투자부문장(상무), 김성작 부동산투자본부장(상무)은 BNK투자증권 출신이다. 흥국증권 출신의 남궁주 IB투자부장(상무), 케이프투자증권 출신의 윤병희 PF사업본부장(상무), 하이투자증권 출신의 구본용 프로젝트투자본부장(이사)도 영입인력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는 등 PF 관련 사고방지에도 공을 들였다. 준법감시인 아래 새로 준법경영혁신부를 만들었다. 해당 부서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며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다만 부동산PF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한양증권은 PF 관련 사익 추구로 검찰에 통보된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 때문에 7월 초 금융감독원이 한양증권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PF 리스크 관리 공들이며 반전 기반 마련
한양증권은 지난해 부동산PF 리스크 관리에 공을 들이면서 올해 반등의 기틀을 닦았다.

지난해 한양증권은 우발채무를 전년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며 리스크 축소에 공을 들였다. 한양증권의 우발채무는 총 402억원으로 1년 전 1065억원과 비교해 줄었다. 지난해 신규로 체결한 전자단기사채(ABSTB) 매입약정은 에이치와이중앙제일차와 맺은 200억원 뿐이다.
동시에 에스원마운트(63억원), 한양에스에프제삼차(300억원), 제이파라노이즈제칠차(300억원)와 맺은 채무보증을 끝내면서 전체 우발부채 규모를 줄였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7월말 태영건설 CP 100억원을 인수했지만 당일 저축은행에 즉시 매각하는 등 부동산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에 온 힘을 쏟았다.
다만 그 여파로 실적은 주춤했다. 인수주선 및 PF 수수료 수익은 779억원으로 1년 전 1191억원에서 3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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