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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 자산 정상화로 실적 반등 과제 리스크관리 역량 인정받아…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

김경찬 기자공개 2024-08-07 12:41: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사진)가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이 3년 연속 1000억원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중무 대표는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연임에 성공하면서 대주주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향후 임기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자산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내실경영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실적 개선에 흑자 전환, 디지털 고도화 진두지휘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중무 대표를 재선임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중무 대표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애큐온캐피탈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1년으로 애큐온캐피탈은 매년 대표이사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이중무 대표는 애큐온캐피탈의 전신인 KT캐피탈의 설립 멤버다. KT캐피탈이 미국계 사모펀드운용사인 JC플라워에 매각된 2015년에 재합류해 줄곧 몸담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이중무 대표 체제 아래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내실을 다졌다. 지난해 첫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5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자산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중무 대표가 부임할 당시 총자산이 2조원 수준이었던 애큐온캐피탈은 현재 8조원 캐피탈사로 성장했다. 애큐온저축은행(전 HK저축은행) 인수가 주효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자체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저축은행의 여·수신 기능과 연계하는 영업 전략으로 자산 규모를 확대해왔다. 2016년에 인수한 애큐온저축은행은 자산 2조원에서 5조원 규모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성장했다.

이중무 대표는 디지털 전환 속도도 높이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2022년부터 커머셜 금융 디지털 전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중무 대표가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업권 내 선도적으로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애큐온캐피탈은 대면 영업과 수작업 중심이었던 커머셜 금융 업무 환경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전자 약정 시스템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에 42% 수준이었던 커머셜 금융 업무의 디지털 전환율을 지난해 95%까지 높였다.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 반등 기회 모색

애큐온캐피탈은 이중무 대표의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능력과 디지털 고도화, 저축은행 실적 개선 기여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1년의 단편적 실적보단 앞으로의 1년을 위해 그간 보여왔던 이중무 대표의 역량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이중무 대표는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자산을 전략적으로 축소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있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신규 취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기존 자산의 상당 수준을 과감히 매각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마친 후에는 자산 정상화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이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기업금융과 구매금융 위주로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업금융과 구매금융 부문에서 영업채널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테일금융 부문에서는 모기지 대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향후 업황 개선에 맞춰 모집인 등 영업채널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의 모회사로서 양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가치를 제고하고 ESG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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