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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지더블유바이텍, 반려동물·비료 신사업 '시동'기존 바이오사업 수익성 악화, 외형 확대 목적

김지원 기자공개 2024-08-08 08:50:3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더블유바이텍이 매출 확대를 위해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기존에 항체 제작·개발 사업과 과학기기 판매 사업에 집중했으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반려동물, 비료 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외형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더블유바이텍은 오는 8월 20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의 선임 △정관의 변경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관 상 새 사업목적으로 추가되는 업종은 △해외농업, 축산업의 개발 및 투자 △농업, 축산업, 어업용 살균제 판매, 수출입업 △항바이러스제 판매, 수출입업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및 관련사업 △바이오매스 제조, 판매, 수출입업 등이다.

반려동물 사업과 비료 사업도 추가한다. 반려동물 사업은 △동물사료 원료 및 첨가제의 제조, 판매, 수출입업 △반려, 애완동물용품 및 사료 판매업 △반려, 애완동물 진단Kit의 제조, 판매, 수출입업 및 관련 기술용역업 △반려, 애완동물 건강검진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비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비료 및 농약의 제조, 판매, 수출입업 △비료 원료 및 첨가제의 제조, 판매, 수출입업 △비료제조에 필요한 미생물 생산, 판매,수출입업 국내외 시설농업단지 설계, 시공, 생산운영 관련사업 농산물의 유통, 가공, 판매에 따른 전자상거래업, 통신판매업 등을 영위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연구용 항체 제조·판매, 항체 개발 등 바이오 사업과 생명공학 관력 기기와 소모품을 공급하는 과학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 몇 년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수익 대부분이 과학기자재와 소모품 판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당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6.7%에 달했다 .

지더블유바이텍이 이번에 사업 목적을 추가한 건 매출 확대를 위해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원가율이 높아지고 신규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 99억원, 당기순손실 167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현금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이 통과될 경우 회사 내 CX팀에서 새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신규 사업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내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과 함께 김진택 사내이사, 오치환 사외이사, 엄기혁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정관에 추가하는 사업들은 양재원 대표이사가 직접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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