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티타늄 리사이클링 기업에 팔로우온 투자 코리아에셋과 프로젝트펀드 결성, 총 65억 투입
구혜린 기자공개 2024-08-14 07:20:0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티타늄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사에 후속투자(팔로우온)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프로젝트 신기사 펀드를 공동 조성해 베팅했다. 단기간 투자로 수익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단 점에서 비상장사 우선주, 메자닌 등을 자산에 꾸준히 편입하는 모양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최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신기술금융팀과 손잡고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펀드인 '스카이워크-KAI 타이탄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를 활용해 비상장사인 '동아특수금속'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에도 동아특수금속에 3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총 투입규모는 65억원으로 늘었다. 동아특수금속은 기업공개 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려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비상장사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는 하우스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벤처펀드 등을 통한 투자로 이뤄진 메자닌으로 70% 수준을 차지한다. 비상장주식의 경우 10% 수준 비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 IMM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을 관련 투자팀 매니저로 영입하기도 했다.
특별히 선호 섹터를 정해놓지 않고 벤처기업의 사업성 및 투자 유치 단계를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에도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일반사모투자신탁 3호'를 신규 설정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70억원을 모집해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 투자했다.
이번에 투자한 동아특수금속은 국내 유일한 티타늄 재가공 소재사란 점을 눈여겨 본 것으로 파악된다. 동아특수금속은 특수항공부품 등으로 쓰이는 티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친환경 건식 방식으로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두 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동아특수금속이 제2의 '플라즈맵'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비상장사인 플라즈맵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기업이 투자 10개월 만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펀드 내부수익률(IRR) 70% 수준의 잭팟을 터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