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nings & Consensus]JYP엔터, 주요 아티스트 공백에 실적 후퇴[컨센서스 하회] 음반·음원 매출 감소, JYP360 투자·원가 상승 영향
이지혜 기자공개 2024-08-19 11:35: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1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세가 꺾였다.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뒷걸음질했다. 수익이 줄어든 가운데 원가마저 오른 탓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제이와이피쓰리식스티(JYP360) 등 주요 자회사의 이익이 감소, 해외 자회사가 적자를 보면서 전체 순이익도 줄었다.JYP엔터테인먼트의 올 2분기 실적은 증권업계의 예상치를 밑돈다. 매출은 증권업계가 예상한 수준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그렇지 못했다. 컨센서스와 차이가 크다.
◇주요 아티스트 공백, 음반·음원사업 부진에 매출 급감
13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7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줄었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와 유사하다. 증권업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올 2분기 매출 959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와 비교해 실제 매출은 0.2% 적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감소 원인은 음반·음원 판매 감소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음반·음원사업에서 매출 264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감소했다. 음반·음원사업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해당 사업이 부진하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음반·음원 매출로 6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2분기에는 매출 94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과 공연 활동이 없어 분기 매출이 줄었다”며 “활동 공백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라고 밝혔다.
콘서트 매출도 부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사업에서 올 2분기 14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국내 콘서트사업 매출은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해외사업이 부진했다.
광고와 출연료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반·음원사업, 콘서트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고 매출은 92억원, 출연료 매출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194.4% 증가했다.
◇JYP360 투자 계속, 수익성 후퇴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후퇴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13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79.6%, 순이익은 95%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200억원대의 영업이익, 15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56.8%, 순이익은 91.3% 적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으로 매출이 줄었을 뿐 아니라 JYP360의 일부 비용 증가 영향으로 마진율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JYP360 제조원가를 비롯한 기타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90억원 증가했다.
JYP360는 2021년 7월 JYP엔터테인먼트가 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종전까지 JYP360는 MD(굿즈)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IP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지만 올 들어 팬덤 플랫폼 사업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JYP360는 올 상반기 총포괄이익 7억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총포괄이익이 32억원에 이르렀던 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에도 JYP360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는데 2분기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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