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신한펀드파트너스 최선두 유지…KB·하나 2위 경쟁 치열[부동산펀드/사무관리사]'신한펀드' 반년새 2조 유입, 부동 1위
윤기쁨 기자공개 2024-08-22 08:10:0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펀드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사무관리 업계도 동반 성장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최상위권을 여전히 유지했고 KB펀드파트너스와 하나펀드서비스는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19일 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국내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 수탁고는 162조237억원으로 전년말(155조8456억원) 대비 3.96% 증가했다. 사무관리사들은 펀드 기준가격을 계산하거나 수익률 산출, 순자산가치(NAV) 산정, 자산운용 보수 계산 등 다양한 회계 업무를 대행하고 처리한다.
국내 사무관리사는 총 10개로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지주 그룹 내 계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를 다수 수임하며 관리 잔고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 모두 펀드 사무관리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순위는 몇년간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사무관리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한펀드파트너스는 부동산 펀드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주요 고객은 신한자산운용으로 이들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 다수를 관리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6조5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수탁 받은 전체 부동산 펀드 규모는 43조6642억원으로 전체의 26.94%를 차지했다. 전년말과 비교하면 약 2조원이 늘면서 영향력은 더 커졌다. 2020년 30조원 허들을 넘어선데 이어 2022년 40조원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위인 KB펀드파트너스(전 국민은행)과는 13조원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단단히 했다.
KB국민은행 펀드사업부에서 분사한 KB펀드파트너스는 올해 6월 신규 출범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펀드서비스 사업 확대와 다각화를 위한 독립이었다.
KB펀드파트너스(30조6647억원)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하나펀드서비스(29조5133억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리 잔고액 차이는 1조원 내외로 격차는 매년 줄고 있다. 이어 한국펀드파트너스(21조7692억원), 스카이펀드서비스(18조8159억원), 우리펀드서비스(15조2112억원), 삼정KPMG(1조3459억원) 등이 순위를 잇고 있다.
부동산 펀드가 전년 대비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관리사들의 수탁고도 동반 증가했다. 잔고 증가폭은 신한펀드파트너스(2조266억원)가 가장 컸고, KB펀드파트너스(1조4024억원), 하나펀드서비스(1조634억원), 한국펀드파트너스(1조376억원), 스카이펀드서비스(2715억원), 한국펀드서비스(1525억원) 등이 성장했다.
한편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사로 부동산 업무대행과 매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동산 회사 스카이밸류의 종속기업이다. 부동산 펀드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사무관리 업무를 대다수 맡고 있다. 한때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이었던 한국펀드파트너스는 PE운용사에 피인수된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